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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인권운동…차별 없는 세상 꿈꿔요” 세월호 잠수사·시위 현장 등 그려 한때 블랙리스트 오르기도 “현실 알리는 게 예술가 역할…언젠가 5·18 관련 그림 그릴 것” ‘인권 화가’ 이선일(53) 작가가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이하 동행)과 함께 ‘그래도 우린 연주해야 한다’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김냇과 지하갤러리(동구 구성로 204번길 13)에서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2018년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오늘, 인권을 그리다’전을 잇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권을 주제로 그린 이 작가의 작품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작품은 ‘차별금지법’ 조항을 주제로 그려졌다. 작가는 여러 종류의 차별로 고통받는 이들의 상처를 표현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대주제인 ‘그래도 우린 연주해야 한.. 2020. 2. 8.
그림 속 병색 완연한 데카르트, 폐렴으로 사망 <김은영의 그림생각> 우한 폐렴이라고도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은 채 세상이 떠들썩하다. 날이 풀리면 인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도 진정이 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맞이하는 엊그제 입춘이 반갑기만 하다. ‘폐렴’으로 흉흉해진 즈음인지라 오래전 만난 그림 한 점이 자꾸 생각난다. 프랑스 출신의 화가 피에르 루이 뒤메닐(1698~1781)의 ‘스웨덴의 크리스티나여왕과 대신들’은 지적으로 알려진 크리스티나여왕과 신하들이 데카르트(1596~1650)의 철학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연극적 조명과 무대 효과를 나타내는 장르화에 탁월한 작가로 알려진 화가는 특히 프랑스 상류사회 의상 묘사에 뛰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했던 데카르트는 학교기숙사의 엄격한 규칙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늦잠.. 2020. 2. 8.
눈매가 인상을 좌우한다 [김지훈 동양미인의원 원장] 최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카메라 성능이 발달하면서 사진 찍기 열풍이 일고 있다. 예쁜 각도에서 찍은 셀카나 친구, 가족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겨서 SNS에 올리는 게 일상인 시대에 살고 있다. 올라온 사진들을 서로 확대해 보면서 시원하고 매력적인 친구의 눈매를 부러워하기도 하고 평상시 잘 모르다가 사진을 통해서 어느 순간 주름지고 처진 자신의 눈매를 발견하기도 한다. 작고 눈꼬리가 올라간 눈매는 매서운 느낌을, 동공이 많이 가리고 눈두덩이 두툼한 눈매는 강하고 무서운 느낌을, 눈과 눈 사이 거리가 멀 경우 답답한 느낌을 준다. 눈꼬리가 내려가고 피부가 처진 경우에는 온화하지만 나이 들어 보이게 되는데 부모님들이 어느 순간 사진 찍기를 꺼려하는 원인 중.. 2020. 2. 8.
글 한 편마다 약동하는 ‘대한 사람’의 시대정신 근대의 피 끓는 명문 서재필 외 지음· 안대회 외 편역 우리 역사에서 1866년은 이후 우리 근대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사건을 촉발시켰던 의미 있는 해다. 프랑스가 강화도를 침입한 이른바 신미양요는 강화도 조약은 물론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개혁, 동학 농민 혁명 등으로 이어졌다. 1897년 대한제국이라는 명칭이 비로소 등장했지만 얼마 후 을사늑약을 매개로 국권을 상실한다. 이 즈음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시일야방성대곡에서 독립선언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20세기를 엿볼 수 있는 글이 책으로 묶여졌다. 조선이 문명개화로 나아가기를 염원했던 문장은 한마디로 ‘대한 사람’의 시대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서재필의 ‘독립신문 발간사’, 유길준의 ‘이루지 못한 김옥균의 꿈’,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 2020. 2. 8.
금호고가 준비하는 광주축구의 ‘봄’ 정종훈, 포르투갈 U-17 국제축구대회 대표 발탁 첫 태극마크 지난해 대회 엄지성·신송훈 맹활약…허율, 광주 FC 입단 기술력·팀워크 탄탄한 고교 강호…올 성적·유망주 탄생 관심 ‘광주축구의 미래’ 금호고의 활약은 2020시즌에도 계속된다. 광주FC U-18인 금호고의 정종훈(FW·2년)이 첫 태극마크를 달고 5일 포르투갈로 출국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정종훈은 6일부터 13일까지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열리는 2020 알가르베 U-17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다. U-17대표팀은 8일 개최국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스페인, 12일 독일과 풀리그로 대결을 벌이게 된다. 정종훈의 대표팀 승선과 함께 금호고의 2020시즌 질주에도 눈길이 쏠린다. 최수용 감독이 이끄는 금호고는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기.. 2020. 2. 7.
준비는 달라도 목표는 주전 … 호랑이들 ‘따로 또 같이’ KIA 캠프전 비활동기 12월·1월 챔필파·해외파 등 나눠 자율 훈련 한승택·임기영 등 챔스필드서…최형우·유민상·이창진 등 괌서 구슬땀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목표를 그리던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성공’이라는 같은 지점을 향해 달린다. KIA는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 스프링캠프를 꾸리고 2020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캠프 출발에 앞서 선수들은 비활동기간인 12월과 1월 ‘워밍업’을 하면서 치열한 경쟁에 대비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제로 베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만큼 선수들은 준비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경쟁을 했다. 가장 많은 이들이 경쟁의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은 ‘챔피언스 필드’였다. 익숙한 곳이고, 체력·기술 훈련을 모두 소화하기에 여건이 좋은 만.. 2020. 2. 7.
한 푼이라도 더…저금리 시대 ‘짠테크’ 뜬다 하나은행, 연 5% 특판 적금…3일 간 136만명·4조원 모여 광주은행, 6%대 여행 적금 2만명 돌파 등 높은 금리 인기 저금리 시대에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내세운 적금 상품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 하나은행이 ‘5.01%’ 금리를 내세운 특판 적금에는 사흘 새 136만여 명이 가입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가중평균금리(3~4년제·신규 취급액 기준)는 1.98%로, 지난해 9월(2.06%)을 끝으로 3개월 연속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연 2.0%도 받기 힘든 초저금리 시기에 연 5%대를 내세운 한정판 적금에는 140만명 가까이 몰리기도 했다. 하나은행이 기존 KEB하나은행에서 사명 변경을 기념해 내놓은 ‘하나 더 .. 2020. 2. 7.
“효과적인 음주운전 단속 방안 없나요” 잇단 음주사고에 경찰 고민 경찰이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을 대신할 효과적 음주 단속 방안이 없어 안절부절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검문식 음주단속 중단 이후 관련 사고도 잇따르면서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6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5일 하룻동안 발생한 3건의 음주 교통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경찰은 이날 면허 취소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0%의 상태로 광산구 쌍암동 성당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로 A(31)씨를 입건했고 혈중알코올 농도 0.165%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광산구 월계동 첨단대우아파트 인근 도로에 세워진 25t 화물차를 들이 받은 B(43)씨도 같은 혐의로 조사중이다. 광산경찰은 또 6일 새벽 0.1.. 2020. 2. 7.
밸런타인데이 D-8…할인·이색 상품전 등 고객잡기 분주 롯데백화점 광주점, 속옷 80% 할인 신종코로나 파장이 거세지만 ‘밸런타인데이’(14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유통가는 본격 마케팅에 들어갔다. 6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수요를 겨냥해 각종 초콜릿을 할인 판매하고 상품권 증정 등 관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마트 수완점은 초콜릿 일부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초코쿠키를 200명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오는 14일까지 매장에서 밸런타인데이 상품을 2만원 이상 사면 5000원 상당 롯데상품권을 준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연인 사이에서 인기선물로 꼽히는 속옷을 최대 80% 할인 가격에 내놓는다. 매장 9층 ‘비너스’ 브랜드 행사장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총 2억원대 물량의 브라, 팬티, 잠옷 등을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 2020. 2. 6.
신종 코로나 16번 확진자 306명 접촉 … 발칵 뒤집힌 광주 광주, 16번 딸도 확진… 커지는 신종 코로나 확산 공포 광주21세기병원 ‘슈퍼 전파지’ 우려 의료진·환자 격리 서울에 19번 확진자 발생 … 2번 확진자는 완쾌해 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16번째 확진판정을 받고 전남대학교병원에 격리치료 중인 A(여·42)씨의 딸(21)이 국내 18번째 감염자로 확진됐다. A씨는 확진 전 광주21세기병원에서 인대봉합 수술을 받은 뒤 1인실에 입원한 딸을 간병하던 중 발열증상 등이 있어 함께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 확진자가 2명으로 늘어나고, 접촉자수도 수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민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16번째 환자 A씨가 21세기병원 3층에서 딸을 간병했던 사실을 확인하.. 2020. 2. 6.
고위험군 25명 병원·저위험군 27명 소방학교 격리 광주 ‘16번 확진자’ 접촉자 306명 실태조사 착수 16일간 활동 접촉자 더 늘 수도…병원 감염된 딸 접촉자도 파악 직원 접촉 광주우편국 임시 폐쇄…市, 광주역 등 발열 감지기 배치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판정을 받은 16번 환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접촉자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5일 광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16번 환자의 접촉자 306명의 명단을 해당 자치구로 보내고 상태 확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 접촉자의 소재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상태를 확인해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질본은 역학조사를 통해 16번 환자가 입원한 광주21세기병원 272명, 내원한 전남대병원 19명, 가족·친지 15명 등 306명을 접촉자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 2020. 2. 6.
우리 곁에 없는 조규철 작가를 추억하며 [광주 양림미술관 ‘기억의 의무’전] 지난해 12월 작고한 조규철 작가와 30년 인연 김진남·조용 작가 3인전 아끼는 후배들과의 전시회 현장에 그는 함께 하지 못했다. ‘기억의 의무’전이 열린 광주 양림미술관(광주시 남구 제중로 70)에서는 작품들이 그를 대신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조규철(1966~2019)작가는 그렇게 ‘작품으로만 ’관람객들을 만났다. 5일 개막해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조 작가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3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김진남, 조용 작가가 함께 마련한 ‘우리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삼인전’이다. 전시 제목 ‘기억의 의무’는 프랑스 속담에서 따왔고, 조 작가와의 인연을 기억하고 그와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 2020. 2. 6.
신종 코로나 직격탄 맞은 광산구…식당가도 상가도 썰렁 SNS 통한 가짜 뉴스도 기승 中유학생 원룸촌 상가 개점휴업 동남아인 비하·혐오도 감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불똥’이 튀면서 지역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가짜 뉴스가 퍼날라지면서 확진자가 머무르거나 갈만한 곳으로 추정되는 인근 상가는 발길이 뚝 끊겼고 동남아 출신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퍼지고 있다. 5일 오후 광산구 장덕동 롯데아울렛 수완점. 2만200㎡(6110평) 규모로, 165개 매장과 영화관으로 구성된 이 곳에는 손님보다 매장 직원이 더 많았다.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진자가 롯데아울렛 수완점 직원이다’ ‘수완점이 폐쇄됐다’ 등 허위 사실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매장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다. 롯데마트 수완점도.. 2020. 2. 6.
태극전사들 새 백호 품고 뛴다 ‘태극전사’들이 달라진 ‘백호’를 가슴에 달고 그라운드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KFA)가 5일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엠블럼을 포함한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이하 BI)를 발표했다. 19년 만에 한국 축구를 상징했던 ‘백호’의 얼굴이 달라졌다. 호랑이 전신을 표출했던 기존 엠블럼과 달리 새 엠블럼은 용맹한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백호의 날카로운 눈매와 무늬를 강조, 카리스마와 진취성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이 추구하는 ‘두려움 없는 전진’이라는 핵심가치를 구현한 새 엠블럼의 사각 프레임은 그라운드를 의미하고, 백호 얼굴은 축구 주요 포메이션을 형상화했다. 기존 엠블럼의 복잡한 무늬와 글자도 배제하고 현대 트렌드에 맞는 간결함을 살렸다. 메인 엠블럼에는 대한민국의 상징색인 빨강, 파랑, 검정, 흰.. 2020. 2. 5.
펫팸족 1000만 시대 “반려견 함께 오세요” 반려동물 전용 상품 잇따라 등장…매출 19.1%↑ 이마트 애견 쉼터 운영·개모차 대여 업체도 등장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유통가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마케팅은 필수가 된 지 오래다. 대형 유통매장 외에도 편의점·프랜차이즈 음식업계도 반려동물 전용 상품을 내놓으면서 5조8100억원(농협경제연구소)에 달하는 관련 수요 잡기에 나섰다. 5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지난해 11월3일~2월3일) 광주·전남 7개 매장 반려동물 사료 등 관련 용품 매출은 19.1% 증가했다. 이마트는 연령별 반려견과 반려묘의 사료와 간식, 의류, 위생·미용, 수족관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견 패드(100매)와 오리고기 순살제품, 츄잉스틱 딸기요거트 등을 이마트 기획상품인 ‘국민가격’으로 내놓았다... 202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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