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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77

CCTV 전능시대…안전-인권 ‘조화가 필요해’ 광주통합관제센터 7369대 운용 고화질에 매년 1000대 이상 늘어 범죄·교통사고 예방 등 일등공신 코로나 무단 이탈 단속도 한몫 속 사생활 노출 ‘감시 사회’ 우려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 지난 2일 오후 5시께 전남대병원에 입원중이던 코로나19 자가격리대상자 A(여·40)씨가 사라졌다. A씨는 3시간 만인 오후 8시께 치평동을 돌아다니다 붙잡혔다. 광주시통합관제센터 내 CCTV가 절대적 역할을 했다. 광주시통합관제센터는 A씨 인상착의와 예상 이동경로 등을 파악한 뒤 CCTV를 따라가며 A씨를 찾아냈다. 7369대. 광주 곳곳에 설치된 ‘감시의 눈’, CCTV 숫자다. ‘방범용’으로 설치되더니 올해 현재 기준 7000대가 넘는 카메라가 골목마다 걸려있다. 주택가 골목을 비롯, 도심 공원과 도로변.. 2021. 3. 11.
전셋집도 못구하는데 공직자 땅투기…서민 ‘허탈’ 본격 이사철…광주 아파트 전세가 1년 새 10% 치솟고 매물까지 실종 LH 직원들 신도시 땅 투기에 광주 산정동 공공택지도 투기 의혹 ‘분통’ “집주인이 올려달라는 전셋값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이사갈 곳을 찾아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 마땅한 게 없더라구요. 누구는 개발 정보로 손쉽게 돈 벌고 집 사는 모습 보니 정말 자괴감이 들어요. 법 지키며 악착같이 살아온 게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격적 이사철을 맞아 옮겨갈 집을 구하러 광주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던 세입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다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일대 신규공공택지 투기 의혹에 허탈함과 함께 분노의 심경을 드러냈다. ◇전셋값 치솟는데 머물 수도, 나갈 데도 없어=본격적 봄 이사철, 광주.. 2021. 3. 10.
[암행순찰차 함께 타 보니] “순찰차 안보이네” 불법유턴하다 ‘딱 걸렸네’ 교통법규 위반 단속 광주경찰 외관상 일반차량과 구분 안돼 광주 모든 도로 24시간 순찰 이달까지 계도…다음달 본격 단속 음주·과속·신호위반 등 감소 기대 “차량번호 XXXX번 검은색 K7 차량, 갓길에 정차하세요.”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께 광주시 서구 화정동 화정역 사거리. 상무대로 화정역 방면을 주행하던 K7 차량이 금지구역에서 불법 유턴을 하는 순간이었다. 벌점 30점, 과태료 6만원이 부과되는 명백한 중앙선 침범이다.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경우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라는 게 경찰 설명이다. 곧바로 은색 제네시스 G70 차량이 K7 차량 옆으로 따라붙었다. 운전자는 제네시스 차량이 유리창과 그릴에 경광등을 켜는 것을 보고서야 차량을 세웠다. 차에서 내린 광주경찰청 윤시영 경감이 “.. 2021. 3. 8.
늘어나는 ‘쓸쓸한 죽음’…채권추심서·독촉장만 덩그러니 특수청소업체를 통해 본 광주·전남 고독사 실태 지난해 무연고 사망 121건 전년보다 92%나 급증 중년 고독사·청년 자살 심각 집안에는 쌀 한 톨 안보이고 채무판결서·연체내역서 널려 “고인의 고민 느껴져 안타까워” #. 폭설이 쏟아지던 지난달 초, 특수청소업체를 운영 중인 박봉철씨는 늦은 시간 목포의 한 다세대 주택 집주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30대 세입자가 극단적인 선택했으니 집 청소를 부탁한다는 전화였다. 연락을 받고 이튿날 청소를 의뢰받은 집으로 향했다. 집 주인은 숨진 지 1주일 정도 지난 것 같다고 전했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거실 바닥에 넓게 흩어져 있는 채무이행판결서, 각종 독촉장, 카드연체 대금내역 등이 눈에 들어왔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고인이 겪었을 고민이 느껴졌다. 주방 냉장..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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