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기자77 두려움 대신 차분함…어르신들 “일상 회복 설레요”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 광주 접종센터 가보니] 서구지역 어제 접종대상자 598명…예진표 꼼꼼히 작성하고 접종 90세 할머니 “아프지 않고 기분 좋아”…“곧 마스크 벗을 날 오겠죠”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광주시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긴장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염주체육관은 서구지역 어르신들 접종센터로, 이날 오전부터 접종 준비를 위한 관계자들로 북적댔다. 이날 접종 대상자들은 노인요양시설 이용자들과 75세 이상 농성 2동 주민 등 598명로, 대상 어르신들은 예상 접종 시간인 9시 전부터 염주체육관에 도착해 안내에 따라 줄지어 체육관으로 들어섰다. 접종 30분 전부터 와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어르신 10여 명의 모.. 2021. 4. 1. 코로나 시대 줄줄 새는 개인정보…당신은 안전한가요? 호프집 방문 작성 10분 뒤 업소 홍보 문자 방문 기록 명단 쉽게 노출 등 관리 소홀 QR코드 포털사이트 계정 도용 불안감도 간 적도 없는데…검사 받으라며 전화 와 개인 안심번호 홍보·인식 부족에 사용 저조 역학조사 이외 용도 사용 적극 단속을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는 지 기분이 나빴어요. 방문자 명단에 적힌 개인정보를 유출할 경우 처벌된다는데, 다른 곳에 적었던 제 정보들도 이런 방식으로 활용됐을 지 걱정이 들어요.” 직장인 김명진(31·광주시 서구 치평동)씨는 최근 기분 나쁜 경험을 했다. 지난 주말 찾은 동네 맥주 전문점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방문자 명단을 작성했는데 불과 10분만 에 해당 업소측이 보낸 홍보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깜짝 놀라 가게 주인에게 다가.. 2021. 3. 29.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해보니, 비켜주기는커녕…되레 막아서는 차량들 스피커로 호소해도 ‘나몰라라’ 성숙된 광주 시민 의식 아쉬워 25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 송정매일시장 일원에서 광주광산소방서 소방관들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하고있다. 비켜주기는 커녕, 멈춰서고 막아서는 차량들로 광산소방서 관계자는 진땀을 뺐다. 25일 오후 3시 광주시 광산소방서에서 광산구청~송정매일시장~송정사랑병원 방면으로 소방차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렸다.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 이날, 광산소방서를 출발한 소방차 4대는 출발 직후부터 버티고 있는 차량에 발목 잡혔다. 소방차가 차량 앞에 ‘길 터주기 훈련중입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붙였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차량이 수십대였다. 택시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소방차 이동 차선으로 넘어와 멈춰섰고 시내버스는 도로 가운데에 차를 세우고 승객들.. 2021. 3. 26. 백신 접종 앞두고 어르신들은 ‘고민 중’ 광주·전남 75세 이상 내달부터 접종…일부지역 접종 응답 50%대 머물러 “건강한 아버지는 이번에, 체력 약한 어머니는 다음에” 가족회의서 결정도 광주공원서 만난 어르신에 물어보니 10명 중 6명 “지금 당장 맞지 않겠다” #.담양군에 사는 A(78)씨는 엊그제 면사무소에서 전화를 받고난 뒤 속앓이를 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 여부를 묻는 면사무소 직원 전화였다. 언론 등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접한 터라 지금 맞는 게 적절한 지, 접종 직후 나타난 증상들을 본 뒤 천천히 맞는 게 나을 지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A씨는 광주에 사는 자녀 뿐 아니라 사위에게도 전화를 걸어 재차 물었지만 자녀로부터도 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다. 다.. 2021. 3. 2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