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아투수36

KIA 마운드에 활력 불어넣는 ‘맏형’ 홍상삼 지난달 27일 지각 등판 행운의 승리투수 … 29일엔 홀드 기록 “동생들이 잘해 난 보조역할에 만족” 젊은 마운드에 조연 자처 베테랑의 가치는 위기에서 발휘된다. 그라운드 안에서보다 밖에서 더 베테랑의 역할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래서 KIA 타이거즈의 젊은 마운드에 홍상삼의 역할이 중요하다. KIA는 올 시즌 자의 반 타의 반 ‘젊은 팀’이 됐다. 야수진에서는 나지완, 최형우, 류지혁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강제 리빌딩이 진행됐다. 다행히 베테랑의 부상 속 기회를 받은 야수진들이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주장’ 나지완과 ‘최고참’ 최형우가 빠진 자리에서 ‘임시주장’ 나주환이 덕아웃의 중심이 됐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후배들에게 “우리가 나이 어리다고 상대.. 2021. 6. 4.
이의리, 험난한 승리투수의 길 … “꾸준함이 필요해” 강하게 크는 KIA 타이거즈의 신인 이의리에게 ‘꾸준함’이 새로운 과제가 됐다. 지난 12일 경기가 끝난 뒤 결승타 주인공 김선빈은 “이의리에게 미안하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날 KIA는 5-3 역전극을 연출하면서 켈리에 이어 수아레즈를 상대로 예상치 못한 승리를 챙겼다. 3-3로 맞선 6회 1사 1·2루에서 김선빈이 LG의 두 번째 투수 이정용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갈랐다. 김선빈의 2루타로 5-3으로 리드를 잡은 KIA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결승타 주인공 김선빈은 경기가 끝난 뒤 “모든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함께 잘해서 이겼다”며 웃었지만 이날 선발로 나왔던 이의리의 이름이 나오자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김선빈은 “의리한테 미안하다. 의리 등판날 야수들이 실수.. 2021. 5. 14.
KIA 좌완 미래 김유신·장민기 ‘믿음의 마운드’ 김유신 “맞춰 잡는 피칭으로 더많은 이닝 욕심” 장민기 “혼자 잘하려는 생각 버리고 수비 믿어” KIA 타이거즈의 좌완 미래들이 ‘믿음’을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오랜 시간 왼손 투수에 대한 갈증에 시달렸던 KIA는 올 시즌 새 얼굴들로 좌완 고민을 풀어가고 있다. ‘특급 루키’ 이의리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역할을 해주고 있고, ‘예비역’ 김유신도 선발 경쟁의 승자가 돼 4번째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또 다른 루키 장민기도 2군에서 영점을 조율한 뒤 11일 다시 1군에 합류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선발과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김유신과 장민기는 앞선 등판 경험을 통해 ‘삼진’을 버리고 ‘믿음’을 얻었다. 안 좋았던 순간을 돌아보면 “혼자서 .. 2021. 5. 12.
KIA 박진태, 잊지 못할 어버이날 … “올 시즌 후회 없이 던지겠다” 아버지 시구하고 딸은 아빠와 함께 시타 “가족에 좋은 추억 잊지 않을 것” 잊을 수 없는 어버이날을 보낸 KIA 타이거즈의 사이드암 박진태가 잊을 수 없는 시즌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 챔피언스필드에는 마음 따뜻해지는 시구와 시타가 있었다.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이 열린 이날 박진태의 아버지 박금기씨와 딸 수영양이 시구·시타자로 나섰다. 아직 어린 딸을 품에 안은 박진태는 아버지가 던지는 공을 받으며 잊지 못 할 어버이날을 보냈다. 어려움을 딛고 오른 프로 무대에 아버지를 초대한 박진태의 마음은 특별했다. 박진태의 부모는 청각 장애인이다. 어려운 살림에도 야구 뒷바라지를 했던 아버지는 이날 당당히 1군 선수로 자리한 아들과 나란히 그라운드에 섰다.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 2021. 5. 1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