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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139

[학동참사]불법 공정·부실 관리·안전 불감…기본 안지킨 ‘3不’ 경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예견된 人災 건물 외벽강도 무시…흙더미 쏠리고 1층 바닥 붕괴 등 복합 작용 철거 원청업체 수주 50억, 재하도급서 12억으로 ‘단가 후려치기’ 23명 입건·6명 구속…3개 업체 입찰 ‘지분 따먹기’ 정황 확인도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사고’는 법과 원칙을 무시한 공사, 당국의 부실한 감리와 형식적 감독, 안전불감증 등으로 빚어진 예견된 참사였다. 경찰이 발표한 붕괴원인 중간수사 결과는 공사 현장 곳곳에 도사린 ‘설마’와 ‘대충’이라는 ‘안전불감증’이 대형참사의 원인이라는 것을 확인시켰다. ◇붕괴원인, 원칙 무시한 공사=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28일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2021. 7. 29.
[광주 선별진료소 가보니] 땀 닦을 틈도 없이 코로나·폭염과 사투 방호복 등 보호장구 6개 착용···냉조기 입어도 잠깐 뿐 땀 줄줄 검사 급증 속 대기 줄 200여 m 교대할 때 제외하곤 쉴 시간 없어 혈액순환 안돼 저리고 멍들기도···"폭염과 싸우는 게 가장 힘들어" 15일 오전 광주시 동구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200m가 넘는 긴 줄이 섰다. 동구청은 무더운 날씨 때문에 50m 길이의 그늘막을 설치했지만 최근 두 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지고 밀접 접촉자들이 급증하면서 검사 대기자들의 줄은 그늘막 길이를 훌쩍 넘었다. 이들 사이를 파란색 방호복으로 꽁꽁 싸맨 의료진들이 부산하게 오가며 역학조사서와 문진표 등을 나눠주고 있었다. 의료진들 이마에서는 땀이 멈추질 않았지만 이마와 얼굴을 덮은 얼굴 가리개(페이스 쉴드)로 닦지도 못해 눈만 깜박였다. 이날 7명의 의료진이 오전과 .. 2021. 7. 16.
‘폐목재 공장 20대 노동자 사망사고’ 업체 대표, 징역1년 법정구속 유족과 노동계, 재판부 낮은 양형에 실망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광주일보 2020년 3월 15일자 6면>와 관련, 해당 폐목재 가공업체 대표가 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유족과 노동계는 형량이 낮다며 반발했다. 광주지법 형사 4단독 박상현 부장판사는 28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 대해 징역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광주시 광산구 하남산단 내 폐목재 가공업체에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직원B(27)씨가 파쇄 설비에 끼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업체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비슷한 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했었다. 재판부는 “위험한 공정의 사고를 예방하기 .. 2021. 5. 28.
구의원 비위 의혹 수사 무려 10개월째 … 의지 없는 경찰 광주 경찰, 백순선 북구의원 수의계약 혐의 수사 미적 검찰 보완 요청 한 달 만에 의회·북구청 늑장 압수수색 수사력 부재 ‘빈축’…정치권 연루 눈치보기 의혹도 광주경찰이 북구의회 기초의원의 수의계약 비위의혹과 관련 북구의회와 북구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지 10여 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혐의 입증이 부족한데 따른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라는 점에서 수사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송치된 기초의원 외에 일부 기초의원을 유사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송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애초 수사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대형 비리 커넥션이나 중범죄가 아닌 기초의원들의 고질적인 단순 비위 사건을 10개월이나 수사하고도, 의원은 단 한명 만 송치했다..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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