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병호기자139

코로나에 막힌 출하길…전남 양식어가 눈물 광어·전복·우럭 출하량 지난해보다 90%까지 줄어 완도·진도·신안 등 양식장 출하기 넘긴 해산물 가득 사료비 등 한달 수천만원 “감염병 장기화 땐 다 파산” ‘코로나19’ 확산의 불똥이 전남지역 양식업 어민들에게 튀었다. 완도와 진도, 신안, 해남을 비롯한 어촌지역의 양식장마다 출하기를 넘긴 광어·전복·우럭 등 해산물들이 가득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소비가 경색돼 판로가 완전히 막혔기 때문이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지역 양식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이 외식업 침체와 수산물 기피 등 소비패턴의 변화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완도는 광어의 지난해 전국 총생산량(3만 1019t) 가운데 27%(1만 86t)를 생산할 정도로 대표적인 광어 양식 지역인 탓에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2020. 3. 3.
“끼니 거를라”…숨 돌릴 틈 없는 도시락 배달 신종 코로나로 무료급식 중단 이후 광주 5개구 복지관 르포 노인들 ‘창살 없는 감옥 생활’…광주 525명 매일 배달 엘리베이터 없는 영세 아파트 하루종일 오르락내리락 고흥·영암 배달 인력 없어 ‘굶은 노인들’ 생겨날 우려 광주·전남지역 무료 급식이 중단된 이후 김상례(83) 할머니는 졸지에 ‘외톨이’가 됐다. 복지관과 경로당이 문을 닫고, 노인 프로그램과 급식마저 중단되면서 갈 데도 얘기할 동료도 할 일도 없어졌다며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복지관이 문을 열 때만 해도 매일 찾아가 또래 노인들과 공짜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하루를 보내던 ‘즐거움’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김 할머니는 “‘창살 없는 감옥’이 따로 없다”면서 “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매일 도시락을 무료로 배달해주고, 안부도 물어.. 2020. 2. 11.
우치동물원 동물들 열악한 시설에 수감생활 대부분 20~30년 된 낙후 시설 비좁은 콘크리트 바닥서 고통 채광 안되고 환경 다양성 부족 동물복지 고려한 시설 필요 언제쯤 바뀔까. 우치동물원의 열악한 시설 문제는 광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빠지지 않고 지적되는 단골 메뉴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가 지난 30일 국회에서 발표한 ‘공영동물원실태조사’에서도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이하 우치동물원)의 열악한 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측은 “우치동물원은 동물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20~30년정도 전에 시설로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기본적 동물복지를 제공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게 연구소측 분석이다. 우치동물원은 12만 1302㎡면적에서 106종 663개체의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만 49종 125개체에 이르고 멸종위.. 2020. 2. 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