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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연55

충장로 도로에 얽힌 역사와 충혼을 보다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 16일 ‘불멸의 충장로’ 금호아트홀 광주 충장로 지명의 유래가 된 충장공 김덕령(1568~1596)은 임란 당시 활약한 의병장이다. 현재 광주 의열사에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북구 금곡동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해 충장사 유물관이 조성돼 있다. 또한 광주의 주요 도로가 ‘충장로’로 명명돼 그의 충혼을 기리고 있다. 광주 충장로 도로명에 얽힌 유래를 살펴보는 공연이 열린다.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이 오는 16일(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이는 ‘불멸의 충장로-도로명 톺아보기 충장로편’이 바로 그것. 먼저 ‘불멸의 혼 충장공 김덕령’이라는 주제로 김덕령 장군의 인생을 극으로 조명한다. ‘소년장사 김덕령, 어른이 되다’, ‘김덕령 의병장이 되다’ 등은 김덕령의 성장.. 2023. 10. 9.
유스퀘어문화관 ‘피아노 트리오의 밤’…19일 금호아트홀 신수경, 이종만, 이후성 협연 베토벤, 글링카, 멘델스존…. 이들 세 음악가의 공통점은 ‘피아노 트리오곡’에 천착했다는 것. 광주에서 활동하는 신수경, 이종만, 이후성 세 음악가가 ‘피아노 트리오의 밤’을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연다. 먼저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C단조’가 막을 연다. 베토벤은 데뷔 20여 곡을 1816년 이전에 작곡했음에도, 이후 창작한 피아노 트리오를 작품번호 1번으로 명명했다는 점은 피아노 트리오에 대한 그의 애착을 보여준다. 의문을 던지는 듯한 악상으로 시작했다가 다섯 개의 베리에이션, 다양한 변주들이 곁들여진 다음 화려한 피날레가 장식하듯 전개되는 곡이다. 미하일 글링카의 ‘비창 삼중주 D단조’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연주하는 곡인데 .. 2023. 10. 9.
깊어가는 가을, 광주시향 클래식 선율에 빠지다 ‘GSO 오티움 콘서트Ⅳ-희극VS비극’ 6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GSO 실내악시리즈’ 13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GSO)이 두 개의 공연을 선사한다. 먼저 ‘GSO 오티움 콘서트Ⅳ-희극VS비극’을 오는 6일(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총 5회 기획된 공연 중 이번이 4회차. 제목에서 드러나듯 공연은 희극과 비극을 각각 모티브 삼는 클래식 음악들을 교차로 연주한다는 계획이다. 모차르트 작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 막을 연다. 결혼식을 앞둔 알마비바 백작의 시종 피가로가 백작부인의 하녀 수잔나와 백작을 골탕 먹이고 결혼하는 내용을 담은 희극적 작품이다. 이어 라벨의 ‘치간느: 합주 광시곡’은 애절한 .. 2023. 10. 5.
‘나랩’ 기획시리즈 ‘문턱’ 공연, 낯선 만남…완벽 하모니 창작 음악가 3인 초청 ‘이방인’ 국악·양악 크로스오버 음악 선사 재해석·자작곡에 관객들 환호 카뮈는 소설 ‘이방인’에서 실존과 불안을 얘기했다. 낯선 것들은 ‘불안’하지만, 불확실성 너머에는 다른 존재와 교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음악을 통해 낯섦을 다채롭고 의미있게 풀어내는 무대가 열렸다. 지난 8일 저녁 동구 보헤미안 소극장에서 진행한 ‘이방인’이 바로 그것. 감각적인 블루스 바나 살롱을 연상케 하는 공연장 내부에는 음악적 교감을 느끼려는 관람객으로 가득했다. 공연은 문화콘텐츠 제작소 나랩이 2023 공연문화활성화 기획시리즈 ‘문턱’의 일환으로 펼친 세 번째 무대였는데 공연장 문턱을 낮춰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는 취지를 담았다. 로비에 들어서자 프리 드링크 한 잔이 제공됐다. 통상적으..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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