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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

충장로 도로에 얽힌 역사와 충혼을 보다

by 광주일보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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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 16일 ‘불멸의 충장로’ 금호아트홀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이 지난 ‘불멸의 충장로’ 공연을 선보이는 장면 <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 제공>

광주 충장로 지명의 유래가 된 충장공 김덕령(1568~1596)은 임란 당시 활약한 의병장이다. 현재 광주 의열사에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북구 금곡동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해 충장사 유물관이 조성돼 있다. 또한 광주의 주요 도로가 ‘충장로’로 명명돼 그의 충혼을 기리고 있다.

광주 충장로 도로명에 얽힌 유래를 살펴보는 공연이 열린다.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이 오는 16일(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이는 ‘불멸의 충장로-도로명 톺아보기 충장로편’이 바로 그것.

먼저 ‘불멸의 혼 충장공 김덕령’이라는 주제로 김덕령 장군의 인생을 극으로 조명한다. ‘소년장사 김덕령, 어른이 되다’, ‘김덕령 의병장이 되다’ 등은 김덕령의 성장과정을 연극 형식에 담았다. 또 넋을 위로하는 살풀이 ‘춘산곡’과 1인 검무 ‘취시가’도 볼 수 있다.

이외 가야금, 타악, 기예무, 아쟁, 대금연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충장로 줌마렐라’라는 제목의 현대극도 펼쳐진다. 삼복서점, 충장서림, 광주극장, 25시 레코드사 등을 배경으로 충장로의 하루 역사를 극화한다는 계획. 예술감독은 성심온이 맡았으며 가야금은 오은수, 최지혜, 선지향, 김효빈 등이 연주한다.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 정선옥 대표는 “많은 광주시민들이 도로명은 알아도 그 안에 숨은 역사와 유례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도로명에 깃든 광주 역사와 정신을 알리고자 준비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다음 공연은 금남로편(추후 일정 공개 예정), 자세한 내용은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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