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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236

20돌 맞은 국립남도국악원, ‘문화 쉼터’로 지역민 맞이 공연·세미나 등 사업계획 발표 9일 국악이 좋다 ‘다시, 봄’ 공연 ‘가족사랑 국악공연’ 확대 지역단체 초청 ‘굿음악 축제’ 계획 지난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명현·국악원)은 ‘남도 전통문화예술의 산실’을 기치로 내걸고 국악 전문연수 및 공연·체험·연구 등 국악 보급활동과 지역 여가문화에 일조했다. 진도북춤·씻김굿 등 발원지인 진도에 둥지를 틀고 지역 예술을 꽃피우는 기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국립남도국악원이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대표작 공연과 학술 세미나, 토론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 진도 및 지역예술단체를 초청하는 ‘굿음악 축제’도 눈에 띈다. 먼저 국악원이 매달 새로운 주제와 구성으로 선보여 온.. 2024. 3. 6.
영화 ‘파묘’, 개봉 10일만에 500만 돌파…‘1000만’ 청신호 민족 정기 말살하려 했던 일제 만행 그려 풍수사 역 최민식, 젊은 무녀 김고은 등 주연 무녀가 섬섬옥수로 칼을 집어 든다. 악귀를 내쫓는 ‘대살굿’을 펼치기 위해서다. 그가 뺨에 숯덩이를 세줄 칠할 때는 접신한 자의 면모도 엿보인다. 순간 우리 민족을 표상하는 호랑이가 떠오른 건 왜일까. “파묘요”라는 외침이 울려 퍼지자 일꾼들은 묫자리를 파(破)한다. 이윽고 땅을 파던 삽자루가 관에 막히고 그 속에서 ‘험한 것’이 느껴진다. 한국식 오컬트를 표방하는 영화, ‘파묘’다. 지난달 22일 스크린을 강타한 ‘파묘’는 ‘사바하’, ‘검은 사제들’로 알려진 장재현 감독의 신작미스터리물이다. 개봉 첫날부터 오프닝 스코어 ‘33만 명’을 기록하며 ‘서울의 봄’ 아성을 무너뜨렸으며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 2024. 3. 4.
‘제38회 광주연극제’ 막 올린다 3월 5~9일 한국연극협 총 다섯 작품 상연 (사)한국연극협회 광주광역시지회가 ‘제38회 광주연극제’를 3월 5일~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섯 극단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로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예선대회’를 겸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5일에는 극단 아트컴퍼니원의 ‘돌아오는 길’이 준비돼 있다. 일제강점기 말기 징용 노동자 115구의 유해가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날, 황길자 씨는 친구들을 데려와달라고 방송작가에게 호소한다. 일본과의 합의, 우리 정부와의 갈등을 빚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내용이다. 연출에 원광연 6일에는 극단 까치놀의 ‘이장’도 만날 수 있다. 바람 난 부인과 이혼하며 전재산을 날리고.. 2024. 2. 29.
지역 래퍼들이 선사하는 이색 ‘붐뱁’ 향연…‘힙합’과 더 가까이 힙합 그룹 ‘1187’ 주최 ‘랩스테이지2: 붐뱁 스테이지’ 공연 성황 여유로운 바이브부터 타이트한 랩까지…대학동아리 출신 매력 발산 “씨 뿌리는 것 킥 앤 스네어 드럼 위에 시를 찌끄리는 것, 끼 부리는 겉멋뿐인 B급인 것들은 이해 못 할 것들로 내 팬을 꾸리는 것”(9rm의 싸이퍼 가사 중에서) 가사에서 라임(운율)이 느껴지는 힙합은 시와 닮았다. 두운·각운부터 중의적 표현으로 ‘한 대 맞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펀치라인’까지. 힙합은 문학과 많은 접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중 ‘붐뱁’은 1980~90년도 미국 힙합의 정수를 응축하는 장르로, 드럼의 둔탁한 소리 등을 목소리로 형상화한다. ‘제이 지(Jay Z)’, ‘닥터 드레’ 등 글로벌 레전드 래퍼는 물론 ‘나플라’, ‘오왼 오버도즈’ 등 ..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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