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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236

조선시대 민간 정악 광주향제풍류 명맥을 잇다 광주향제풍류보존회, 14일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향제풍류 공연 조선 세조시절 유행 ‘도드리’부터 ‘함녕지곡’, ‘청성자진한잎’ 등 “전통 원류이자 음양의 조화 의미 담아 ‘정악’ 무관심 안타까워” 우리 전통음악은 크게 ‘정악’, ‘민속음악’, ‘창작음악’으로 구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서양 클래식에 비견될 만큼 중요한 ‘정악’이지만 민속음악, 창작음악에 비해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남도지방에서는 그동안 민속음악이 주류를 이뤄오면서 정악은 그 명맥조차 유지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 이 같은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2010년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예능보유자 조창훈은 광주전남지방 풍류 가객들을 모아 ‘풍류회죽선방’을 만들었다. 풍류회죽선방은 1970년대 안치선, 임석윤, 이상술 등이.. 2024. 3. 13.
광주의 철수와 영희, 아무개 등 모두가 ‘1980’의 주인공 광주 518 다룬 '1980' 오는 27일 전국 극장가 개봉 앞둬 강승용 감독 데뷔작...목포에서 중국집 주요 씬 촬영 "광주 통한의 역사가 보편적 가치 속에서 수용됐으면" “촬영 전에는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가급적 5·18을 공부하고 오지 말라’는 요청을 했어요. ‘5·18 영화’를 찍는다면서 막상 리서치를 못하게 하니 황당했을 수도 있겠지만, 슬픔에 함몰돼 자칫 과잉된 표현이 나올까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만난 강승용 감독은 영화 ‘1980’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렇게 풀어냈다. 영화 ‘1980’의 시나리오는 평범한 가족이 갑작스럽게 5월 민중항쟁의 참상에 휩싸이는 내용이다. 배우들이 5월 민중항쟁을 미리 공부하는 것이 자칫 편향된 감정선을 묘사할 수 있다는 .. 2024. 3. 13.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가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25일 광주예술의전당 ‘11시 음악산책’ 콘서트 첫 게스트로 관객 만나 광주예술의전당이 오전 11시마다 선보인 GAC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은 오전에 클래식을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 형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의 인문학 토크와 라이브 공연을 곁들인 이색적인 공연이었다. 올해에도 ‘11시 음악산책’ 프로그램이 새로운 출연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25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의 첫 게스트는 소설가 김영하. 김영하 작가는 2017년 영화화된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비롯해 ‘빛의 제국’,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을 선보여 왔으며 tvN ‘알쓸인잡’, ‘알쓸신잡’ 등에 출연했다. 드보르작 현악 4중주 ‘사이프러스 5번 안단테’, 모차르트 ‘현악 4중주 제14번 봄 1악장’ 등과 맞물린 문학, 예술.. 2024. 3. 11.
몸의 언어로 펼쳐낸 봄의 제전 9일 광주시립발레단 ‘발레살롱 voice of spring’ 공연 리뷰 ‘라 바야데르’, ‘곱사등이 망아지’ 등 일곱 작품 하이라이트 10월 전막 공연 앞둔 ‘코펠리아’ 그랑 파드되 등 미리 감상 무용수들은 천상의 정원에서 유려한 폴드브라(팔 동작)를 선보였다. 메인 발레리나가 움직이는 동안 다른 이들은 캔버스 속 압화처럼 미동조차 없다. 마법의 벽화를 생동하는 발레로 형상화한 작품, ‘프레스코’다. 여운이 채 가시기 전 다음 작품 ‘탈리스만’의 주역이 날아 오르며 화려함을 뽐낸다. 그 뒤로도 ‘라 바야데르’, ‘코펠리아’ 등 총 일곱 작품이 연이어 펼쳐졌다. 단막 발레극들을 갈라 형식으로 한자리에서 만나는 이번 공연을 ‘발레 살롱(Salon)’이라 부르기 충분해 보였다. 지난 9일 광주시립발레단이 공연..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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