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류빈기자236 마리 퀴리 일대기 다룬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3월 2~3일 전당 대극장 라듐 발견의 빛과 그림자, 여성 과학자의 선택과 투쟁기 K-뮤지컬 로드쇼 통해 런던, 폴란드 등 해외 쇼케이스 호평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에 온 맘이 들끓어” 역사상 가장 저명한 과학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리 퀴리를 극화한 뮤지컬 ‘마리 퀴리’ 속 명대사다. 여성 과학자가 활동하기 어려웠던 20세기 초 그녀는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미스 폴란드’라고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집중했다. 시간이 흘러 마리는 남편 피에르 퀴리와 공동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는 한편, 남편 사후에는 홀로 라듐과 폴로늄을 발견해 근대과학에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퀴리는 자신에게 성취를 가져다준 방사능으로 인해 골수암, 백혈병 등을 .. 2024. 2. 18. 골계미와 창극의 진수 깃든 ‘토별가’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과 교류공연 3월 2일 “여보 임자 그런 소리 마오. 거긴 잘못 끼어들면 패가망신은 둘째요/ 역적으로 몰려 목이 쏵~ 가장이 죽어나오.” 국립남도국악원이 2024 국립민속국악원 교류공연으로 ‘창극 산전수전 토별가’를 3월 2일 오후 3시 진악당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판소리 수궁가의 소리에 별주부의 난세 생존기를 가미, 동물의 눈을 통해 강자와 약자의 대립과 갈등을 풍자한다. 별주부는 한직에 머무르며 조직에 충성하는 중년 자라다. 출세를 바라는 가족의 바람에 부응하고자 토끼 간을 구하러 육지로 나간다. 한편 별주부는 토끼를 만나 수궁으로 떠나자고 설득하는데….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어 온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을, 강상구 작곡가가 음악을 작곡했다. 명창 왕기석과 명고 조용안이 .. 2024. 2. 13. 광주극장에서 열리는 새해 첫 GV…‘세기말의 사랑’ 24일 임선애 감독 출연…김희정 감독 진행 2024년 광주극장에서 새해 첫 GV(게스트 비짓)가 열린다. 광주극장은 ‘세기말의 사랑 임선애 감독 GV’ 행사를 오는 24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지난달 개봉한 임선애 감독의 영화 ‘세기말의 사랑’을 상영한 뒤, 관객들과 씨네 토크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세기말의 사랑’은 뉴 밀레니엄 드라마를 기치로 내건 작품으로, 새천년을 맞이하는 20세기 말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다. 1999년 12월 31일, 주인공 김영미(이유정 분)는 짝사랑하던 도영(노재원)에게 용기를 내 고백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영미 앞에 문득 ‘도영의 마누라’임을 주장하는 유진(임선우)이 나타나 혼란을 겪는다. 영미는 사랑과 돈을 모두 잃어버린 채 2000년 1월 1일을 맞이.. 2024. 2. 13. [시네필과 함께하는 영화산책] 히바로 ‘러브, 데스+로봇’ 앤솔러지 마지막 단편 요부 세이렌의 ‘마법’ 과 기사도의 ‘운명’ 클림트의 황금빛 ‘키스’ 같다. 몸을 흔드는 무희 옆에 다가가 고개를 기울이고 싶다. 그러나 찬연한 입맞춤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춤사위다. 강물 속에서 치명적 무도를 펼치는 저 기묘한 존재는 무엇일까. 인간의 욕망이 세상에 현현한다면 이같은 모습이리라. 고작 20분 남짓 러닝타임으로 오랫동안 뇌리에 각인된 영화가 있다. 넷플릭스 단편 SF애니메이션 앤솔러지로 만들어져 상영 중인 ‘러브, 데스+로봇’ 시즌3 마지막 작품, ‘히바로(Jibaro)’다. 작품은 오디세우스와 세이렌 신화를 연상시킨다. 남미 푸에르토리코의 깊은 열대우림을 모험하던 기사단 앞에 온몸을 금색 비늘로 장식한 무희가 나타난다. 강물 속에서 선보이는 .. 2024. 2. 12.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