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임선애 감독 출연…김희정 감독 진행
2024년 광주극장에서 새해 첫 GV(게스트 비짓)가 열린다.
광주극장은 ‘세기말의 사랑 임선애 감독 GV’ 행사를 오는 24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지난달 개봉한 임선애 감독의 영화 ‘세기말의 사랑’을 상영한 뒤, 관객들과 씨네 토크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세기말의 사랑’은 뉴 밀레니엄 드라마를 기치로 내건 작품으로, 새천년을 맞이하는 20세기 말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다.
1999년 12월 31일, 주인공 김영미(이유정 분)는 짝사랑하던 도영(노재원)에게 용기를 내 고백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영미 앞에 문득 ‘도영의 마누라’임을 주장하는 유진(임선우)이 나타나 혼란을 겪는다.
영미는 사랑과 돈을 모두 잃어버린 채 2000년 1월 1일을 맞이한다. 과연 세 사람은 오해와 갈등을 넘어서 진정한 행복을 마주할 수 있을까.
임 감독은 데뷔작 ‘69세’로 이름을 알렸으며 2020년 제21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감독상,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박남옥상을 받기도 했다. 행사 진행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와 ‘프랑스 여자’ 등을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맡는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는 “사랑과 용기, 연대 등이 담긴 작품을 감상하고 감독과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저력 있는 여성 감독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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