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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 5년 만에 내한 광주 무대

by 광주일보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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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의전당 포시즌, 3월 12일 대극장에서

협연자 램버트 오키스(왼쪽부터)와 안네 소피 무터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안네 소피 무터’는 클래식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일 것 같다. 노란색 시그니쳐 레이블 커버로 알려진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에서 데뷔 초기부터 범상치 않은 외모로 이목을 끌었기 때문.

그러나 소피 무터는 화려한 외양 뿐만 아니라 섬세한 테크닉과 드라마틱한 감정 표현 등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 왔다. 그동안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OST부터 정통 클래식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넘나들며 세계 클래식 팬들의 귀를 매료시켰고, ‘바이올린의 여제’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안네 소피 무터가 데뷔 48주년을 맞아 5년 만에 한국을 찾아온다. 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전당)이 기획공연 포시즌 일환으로 ‘안네 소피 무터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3월 12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연다.

이순이 넘은 소피 무터는 음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폴라상’을 2019년 수상했으며 지멘스상, 독일음반상, 일본 로열 임페리얼상 등 클래식계에서 권위 있는 상을 석권했다.

공연은 ‘모차르트 소나타 18번’, 클라라 ‘슈만 로망스’ 등을 들려준다. 청년기 슈베르트의 원대한 꿈을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방랑자의 이미지로 표현한 ‘환타지 C장조’도 레퍼토리에 있다.

과감한 연주 속에서도 감정의 절제, 심오함 등이 돋보이는 레스피기의 ‘바이올린 소나타’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소피 무터가 자주 연주하는 작품으로 외신, 평단 등으로부터 국제적인 찬사를 받아왔다.

소피 무터와 36년간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2016년, 2019년 ‘안네 소피 무터’ 리사이틀에서도 협연한 바 있다.

포시즌 조근휘 담당자는 “‘무대에 있는 그 순간에 내 모든 것을 바쳐 음악으로 소통해 왔다’는 그녀의 말처럼 이번 광주예술의전당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안네 소피 무터’라는 바이올린 여제의 생애를 가까이서 느끼고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공연 포시즌(For season)은 국내·외에서 최고의 예술성으로 인정받는 공연을 엄선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GAC 재개관시리즈 ‘정 트리오 콘서트’와 미디어아트 뮤지컬 ‘파랑새’ 등을 선보여 왔다.

A석 11만 원, C석 5만 원 등. 전당 누리집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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