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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기자33

[예향 엿보기] 제주 빛의 벙커 ‘지중해로의 여행’전을 가다 르누아르·모네·피카소···20명 예술가 명화 속으로 인상주의에서 모더니즘까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뒤뷔시·라벨·홀리데이 등 거장 음악 또 하나의 '작품' 전시장에 들어서자 귀에 익숙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아리아가 울려 퍼진다. 가로 100m, 세로 50m의 블랙 캔버스에는 마치 음악을 물감으로 풀어 놓은 듯한 리듬감 넘치는 그림들이 하나 둘씩 등장한다. 음악가이자 화가였던 독일 출신의 화가 파울 클레의 작품들이 화면에 떠오르자 여기 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10분 가량의 기획 프로그램 ‘파울 클레-음악을 그리다’전은 제목 그대로 파울 클레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음악과 어우러져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어린아이같은 클레의 작품들을 보니 ‘마술피리’의 마법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 .. 2021. 7. 27.
광주의 브랜드는 무엇일까? 광주일보 박진현 문화선임기자 ‘도시브랜드 시대,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미래다’ 펴내 뉴욕·베를린 등 국내외 13곳의 도시브랜딩 전략 미디어아트창의도시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오늘의 시대를 일컬어 도시 브랜드 시대라고 한다. 뉴욕, 런던, 베를린, 멜버른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들은 경쟁적으로 프로젝트와 브랜딩을 통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가꾸어가고 있다. 우리지역 광주의 브랜드는 무엇일까? 문화중심도시라는 수사 이면에 드리워진 빛고을의 이미지는 아직 뚜렷하게 구축되지 않았다.(물론 5·18을 토대로 한 자유, 민주, 인권, 평화의 이미지는 논외로 한다) 전통적으로 관광 인프라가 취약한 데다 도시 야경이나 밤 시간대 콘텐츠 개발도 미흡한 실정이다. 올해는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로 지정된 지 7주년이 .. 2021. 7. 13.
통영 골목에서 거리에서…거장의 예술혼 만나다 (4) 통영 전혁림미술관 外 통영 출신 ‘색면추상’ 대가 전혁림, 미술관· 거리 조성 올해 7주년 ‘전혁림 미술상’ 전국구 공모전으로 부상 원로조각가 심문섭 공간 ‘조각의 집’ ‘공원’ 관광명소로 박경리 기념관·윤이상 공원·유치환 문학관 등 문화투어 “‘코발트 블루, 바다의 화가’로 불리운 전혁림 선생은 1915년 통영에서 출생하여 한국의 근현대 회화를 대표하는 거장이 되었고 2010년 5월25일 인근의 자택에서 영면하는 날까지 여기 봉숫골을 벗삼아 창작의 열정으로 사셨다. 그 예술적 삶을 존경하여 이곳에 표석을 세우고 길이 기억하고자 한다. 2015년 7월21일 통영시 세움” 경남 통영시 봉평동의 봉숫골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전혁림(1915~2010)화백의 표석이다. 지난 2015년 탄생 100주년을 .. 2021. 7. 5.
[도심 속 사찰,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 예술향기 그윽한 사찰…일상 속 휴식처 예술향기 그윽한 사찰…일상 속 휴식처 무각사 입구 불이문 남쪽은 문화공간, 북쪽은 신행공간 황영성 ‘반야심경’, 스테인드글라스 불화 ‘수월관음도’ 눈길 광주 상무지구에 자리한 무각사(주지 청학스님)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불이문’(不二門)이 방문객을 반긴다. 5000여 평에 달하는 무각사는 불이문을 경계로 공간이 구분된다. 남쪽은 로터스 갤러리와 카페, 서점, 템플스테이 등이 자리한 시민문화공간이, 북쪽은 대웅보전과 설법전, 수행실 등이 배치된 신행공간이다. 시민문화공간이 신자와 지역민들의 쉼터라고 한다면 신행공간은 스님들과 신자들이 기도를 올리는 불당이다. ‘무각사 문화관’으로 불리는 시민문화공간은 갤러리, 카페, 서점이 들어서 있다. 불교서적과 명상 관련 도서가 비치된 서점과 카페를 지나 밖으로 나가..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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