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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기자33

무각사의 여름…도심 속 사찰서 마음을 달래다 올해의 작가 문봉선 ‘연꽃’ 작품전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장소성 살린 김현수 작 ‘백련’ 인기 ‘도심 속 사찰’ 무각사는 광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최고의 힐링 장소다. 번잡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을 때, 늘 ‘그자리’에서 따뜻하게 품을 내준다. 특히 신록이 우거지는 이즈음, 무각사는 그 어느 때 보다 찾는 이들로 북적인다. 지난 4월7일 개막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 전시장(제2~3전시관)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한국화가 문봉선의 ‘연꽃’전(5월26~7월9일)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존 북카페와 갤러리를 통합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3개의 전시관으로 단장된 ‘로터스 아트 스페이스’(LOTUS ART SPACE)가 그 열기의 진원지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제1전시관은.. 2023. 5. 30.
“전남 축제 즐겼다면 예술도 즐겨보세요” 함평나비대축제 기념 기획 군립미술관 ‘풍경과 감정이입’전 순천만정원박람회와 어우러진 전남도립미술관 ‘시의 정원’전 담양문화재단 대나무 축제 기념 담빛예술창고 ‘생태, 인류, 담양’전 ‘축제장 옆 미술관’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전남 도내 곳곳이 다채로운 축제의 열기로 뜨겁다. 지난 4월 1일 개막한 순천만국제정원만 축제를 시작으로 함평 나비대축제, 보성 차 엑스포, 담양 대나무 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등 저마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전국의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축제장으로 인파가 몰려 들면서 인근의 크고 작은 명소들도 이들 관광객들의 발길로 때아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함평군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담양 담빛예술창고가 대표적이다. 이들 미술관은 축제장과 인접한 접근성과 축제와 연계한 .. 2023. 5. 4.
[굿모닝 예향] 클릭, 문화현장 - 동명동 ‘여행자의 집’ 휴식과 즐거움이 있는 ‘여행자의 명소’ 여행자·시민들 자유롭게 이용 전국 유일 관광서비스 거점공간 개관 6개월만에 2만여명 다녀가 안내데스크·기념품 숍 등 시설 흥미로운 ‘캠크닉’(캠핑+피크닉) 지하1층 ‘지퍼 포토존’ 인상적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밀집해 있는 동명동을 걷다 보면 널찍한 마당이 인상적인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잔디밭을 연상케 하는 초록빛 마당에는 이국적인 정취가 풍기는 선인장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벤치가 놓여 있다. 마치 외국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아늑한 느낌이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붉은색 벽돌 건물과 하얀색 외벽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1980년부터 2007년까지 27년간 사용했던 전남도교육감 관사를 광주시 동구가 매입해 리모델링한 덕분이다. 대지 374㎡에 연면.. 2023. 4. 10.
문화를 품은 건축물 열전-건축 도시의 미래가 되다 <28> 서울 사비나미술관 매일 밤,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는 ‘두 개의 달’이 뜬다. 하나는 어두컴컴한 밤 하늘에서, 또 다른 하나는 모던한 외관의 미술관 꼭대기에서다. 별빛이 내리는 저녁, 동네 산책을 나온 주민들은 두개의 달을 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지난 2018년 11월 북한산 둘레길 부근에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이 둥지를 틀면서 부터다. 사비나미술관으로 진입하는 도로변에 서자, ‘범상치 않은’ 외관을 지닌 건물이 눈에 띈다. 흰 벽돌과 노출콘크리트로 마감된 삼각형 건축물이다. 건물 정면에서 바라 보면 마치 항해를 떠나는 함선이 떠오른다. 여기에는 미술관이 들어선 지리적 여건이 한몫한다. 뒤로는 북한산이 감싸고 있고 그 옆에는 진관내천이 흐르는 삼각형 부지에 미술관(지상 5층, 연면적 1740.23㎡)이 자리하고 있..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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