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123 3·1, 4·19서 5·18, 6·10까지…민주올레길을 함께 걷다 민주주의를 걷다 한종수 지음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은 고전적 명제가 된 지 오래다. 그만큼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여정이 험난하고 지난하다는 뜻일 게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피를 흘리고 있다. 지난 9월 1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민주주의 날이었다. 이날 국내 시민사회단체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자국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투가 벌어졌으며 시민들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역사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919년 3·1만세시위 이후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투쟁과 희생이 지속됐다. 5·18, 4·19, 6·10 항쟁이 그러한 산물이다... 2021. 10. 10. 대단한 바다여행-윤경철 지음 한 권의 책 안에 바다가 들어왔다. 사실 바다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은 생명체다. 136가지의 흥미로운 질문을 연결해 이야기 흐름을 만들었던 터라 바다의 탄생부터 오늘까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 공간정보기술사회 회장을 역임한 윤경철 박사는 그동안 지구와 바다, 하늘과 세상에 관심 많은 엔지니어로 활동해왔다. 그동안 ‘지도의 이해’, ‘대단한 하늘여행’, ‘지도 읽기와 이해’와 같은 책을 펴냈다. 이번에 윤 박사가 발간한 ‘대단한 바다여행’은 한 권의 ‘지식백과’라 할 수 있다. 지난 10여 년 만에 개정판으로 펴낸 이번 책은 우리를 둘러싼 바다를 이해하는 136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테면 이런 내용이다. 최초의 바다는 어떻게 생겼는지,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벌인 각국의 탐험 경쟁, 바.. 2021. 10. 2. [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김준태] 군주들에게 배우는 위기 대응법 조선의 왕 인조는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이라는 두 차례 전쟁을 겪었다. 역사가들은 인조가 당시 동아시아 정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분석한다. 쇠락해 가는 명나라와 청(후금)나라 사이에서 명의 편을 들고 청을 무시해 적으로 돌렸다. 전쟁 이후에도 인조는 남 탓으로 일관했다. 자신의 체면을 지키는 일이 중요했던 것이다. 한국철학문화연구소 김준태 연구원은 인조는 ‘통제 환상’에 빠져 있었다고 본다. 위기와 같은 불안 요소를 자신이 제어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상황을 오판했다는 의미다. 전쟁이라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지만 반성적인 성찰도 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복원력을 키우지도 못했다. 조선의 리더들은 재난과 위기를 어떻게 마주했을까? 김준태 박사가 펴낸 ‘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는 현대적인 관점과 이론으.. 2021. 9. 26.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제주 여행 - 황윤 지음 통계청 자료(2019년 기준)에 따르면 제주도 한해 관광객이 15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비록 코로나로 예년의 수준을 회복하기는 다소 어렵지만 제주도는 누구나 가보고 싶은 국내 여행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그동안 제주도 여행은 자연체험과 문화유산 관광에만 국한되다시피 했다. 최근에는 맛집, 여행지, 카페 등 감성 여행으로 다변화되기도 했다. 관광지도에는 없는 제주 여행을 담은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제주여행’은 고고학으로 제주도 여행을 하는 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작가이자 역사학자이며 박물관 마니아인 황윤. 대학에서는 법을 공부했지만 유물과 미술 작품에 대한 안목으로 고미술에서부터 현대미술까지 관련 일을 하며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책에서 작가는 고대사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제주를 면밀히 들여.. 2021. 9. 2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