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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930

개강 연기된 학생들의 하루…오전 11시 기상 ‘집콕’ 게임·온라인 수강 [개강이 연기된 대학생 김군의 하루] 전남대 2학년생인 김대학(21·가명)씨는 지난 금요일 오전 11시께 침대에서 일어났다. 평소대로라면 금요일은 늦잠은커녕, 아침도 거르고 움직여야 할 정도로 바쁜 날이다. 올해에는 들어야 할 과목이 많아 첫 수업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잡아놓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강이 늦춰지면서 늦게 자고 오후에야 일어나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다. 침대·거실·컴퓨터 게임만 하면서 집에만 있다 보니 부모님도 은근히 싫은 기색을 내비쳐 모처럼 같은 과 동기와 외출 약속을 잡았다. 온라인 강의에 필요한 수업 교재도 살 겸 집을 나섰다. 시내버스로 학교에 도착, 구내서점이 있는 학생회관까지 걸어가는데 예전 캠퍼스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곳곳에 핀 매화꽃 주변에는 학생들보다 마스크를 쓰고 .. 2020. 3. 16.
멈춰 선 취업시계 취준생들 ‘3중고’ “1년 넘게 준비했는데”…채용·자격증시험 줄줄이 연기 가뜩이나 좁아진 취업문에 코로나19 사태까지 ‘한숨만’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노모(31)씨는 “9급 공무원시험을 1년 준비중인데 필기 시험이 갑자기 연기됐다. 시험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세웠는데 헛수고한 거죠. 추후 일정도 안잡혀 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소연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시계가 멈춰섰다. 공무원 시험을 비롯, 각종 자격시험·대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은 수험생들로 빽빽한 학원을 다니는 동안 감염을 걱정하면서도 미뤄진 채용 시험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는 답답함에 애를 태우고 있다. ◇ 일정 확정안돼 ‘속타고’ = 우선, .. 2020. 3. 12.
국과수, 옛 광주교도소 발굴 유골 261명 … 경찰에 통보 1차 감정 완료 … 추정치보다 3배 증가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모두 261명의 유골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추정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DNA 분석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최근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발견된 유골에 대한 1차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국과수 감정 내용은 신원미상의 유골에 대한 분류 작업을 실시한 결과, 모두 261명으로 추정된다는 게 핵심이다. 두개골이나 대퇴골 등 큰 뼈를 중심으로 먼저 구분하고 나머지 작은 뼈를 맞춰가는 방식으로 유골 분류 작업을 진행해보니 애초 알려졌던 80여명에 비해 유골 수치가 3배 넘게 늘어났다는 게 국과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광주시가 인정한 행방불명자가 76명이.. 2020. 3. 11.
집단감염 막자…‘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늘어간다 북부경찰 형사 사무실 근무 자제 금호타이어 사무직 재택근무 관공서 민원실 아크릴 가림막 회식 금지에 한쪽 방향 식사도 코로나19 극복 적극 참여 필요 #광주북부경찰서 형사과는 지난달 24일부터 소속 형사들의 사무실 근무 자제를 명령했다. 평소 55명이던 인원을 절반 수준인 26명만 남기고 외근으로 돌려 혹시 발생할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고, 치안 유지를 위한 필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금호타이어 사무직원들은 지난 2일부터 재택 근무에 들어갔다. 박씨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어린이집이 문을 닫자 회사의 ‘선택적 재택근무’ 신청서에 이름을 적어넣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경우 현재 3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재택근무중이다.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콜센터를 중심..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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