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호기자950 방문객 주차장 없이 문 여는 ‘전일빌딩 245’ 37면 부설 주차장 입주자용 문화명소로 키우겠다면서 방문객 편의 전혀 고려안해 개관땐 인근 혼잡 불보듯 ‘전일빌딩245’가 개관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방문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주차공간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빌딩을 광주지역의 관광 랜드마크이자 문화중심센터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게 광주시의 계획이지만 정작 전일빌딩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전일빌딩 주변 이면도로가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교통 혼잡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일빌딩에는 총 53면(전일빌딩 지하 8면, 전일빌딩 뒷편 8면, 부설주차장 37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됐다. 건축법상 요구하는 최소한의 주차공간만을 조성한 것이다. 그러나 광주시가 22억원의 시비를 들여.. 2020. 5. 1. 초등생·주부 등이 쓴 ‘일기장으로 본 5·18’ “하나의 총알이 주방 유리창을 뚫고 맞은편 벽에 꽂혔다.….난데없이 등에 뭐가 꽉 박히며 코와 입으로 피가 쏟아져 나왔다.(아침 6시 30분경)” 1980년 5월 당시 전남대 2학년생으로 당시의 참혹함과 아픔을 온몸으로 겪은 김윤희씨 일기장에 적힌 내용 일부다. 김씨는 40년 전인 1980년 5월 27일, 옛 전남도청 진압작전인 ‘상무충정작전’ 때 본인이 경험한 내용을 일기장에 자세하게 적어놓았다. 전일빌딩 뒷편인 YWCA 건물 안에 있었던 김씨의 일기장에는 ‘새벽 3시께 전남도청에서 “광주시민이여 계엄군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도청으로 모여주십시오”라는 여성의 방송을 들었다’고 적혀 있었다. 김씨는 ‘새벽 4시 30분께 큰 폭음에 잠이 깼지만 도망을 가지 않고 YWCA에서 밥을 앉히고 있는 순간, 총격을.. 2020. 4. 30. 대학 온라인 강의, 학생은 짜증 교수는 답답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역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가 지속되면서 학생들과 교수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학생들은 일부 교수들의 온라인 강의 수준에 불만을 터트리고, 교수들도 익숙치 않은 수업준비와 학생들의 수정요청 등에 피드백을 하느라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학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28일 광주·전남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3월 말까지였던 온라인수업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연장됐다. 상당수 대학이 아예 올해 1학기를 통째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일부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에 유튜브 영상을 그대로 쓰거나 과제만 내주는 등 비교적 무성의한 방식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대학교별 커뮤니티 앱(에브리타임) 중 광.. 2020. 4. 29. 황금연휴 갈 데없고 가정의 달 찾아올 이 없고… 독거노인들에겐 ‘잔인한 5월’ 경로당 문 닫고 복지관 행사 끊겨 잠시 햇볕 쬐는게 외출의 전부 광주 독거노인 1만1455명 시·자치구 결식 대책 등 마련 “아무데도 못 가고 답답해 죽겠어.” 광주시 북구 각화동에서 만난 최순임(83)할머니는 올해로 15년째 혼자 살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방에 갇혀 지내는 것도 지겹지만 밖에 나서기도 편치 않다. 황금연휴로 이어지는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이 찾아오거나 함께 여행을 떠나는 또래 노인들을 보는 게 불편해서다. 그나마 예전에는 노인복지시설이나 경로당 등을 찾아 동병상련을 겪는 이들과 함께 위안을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여의치 않다. 최 할머니는 “요즘은 TV가 ‘유일한 친구’”라며 “가끔 아파트 단지 앞에 앉아서 햇볕을 쬐는게 외부 활.. 2020. 4. 29. 이전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23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