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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930

2주만 참자는데…예배 강행하고 유흥시설은 별천지 사회적 거리두기 대국민담화에도 도덕적 해이 심각 교단협의회 자제 요청에도 광주 교회 256곳 주일예배 주점선 다닥다닥 붙어 술잔 마스크 미착용자 제지도 안해 방역지침 무시 집단 감염 우려 자영업자들은 볼멘소리 정부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강력하게 권고했음에도, 교회와 유흥시설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말 예배와 ‘불타는 주말’ 영업을 강행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범국민적 동참 분위기를 비웃는 듯한 도덕적 해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22일 오전 찾아간 광주지역 개신교회들은 정부와 광주시 권고에도 주말 오전 많은 신도들을 교회 내로 들여 예배를 강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 2020. 3. 23.
한달 넘게 감옥같은 생활…“질병보다 외로움이 더 무서워” 코로나19로 갈 곳 없는 노인들 경로당·복지관 등 한달째 휴관 친구들도 못 만나고 ‘집콕’ “감옥생활이 따로 없어. 이러다 우울증에 걸리겠어.” 윤모(77·광주시 북구 두암동) 할머니는 19일 오전 부랴부랴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윤 할머니는 코로나19 사태로 급식소·경로당·문화센터 등이 문을 닫은 지난달 21일 이후, 매주 월·목요일이면 동네 종합사회복지관을 출근하듯 찾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매일 들락거리던 경로당·문화센터 대신 종합사회복지관을 자주 찾는 것은 일주일에 두 차례 나눠주는 간편식품을 받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일주일 동안 만나지 못한 또래 노인들을 만날 수 있어서이다. 윤 할머니는 간편식품을 나눠주는 오전 11시보다 40분이나 먼저 도착해 복지관 입구에서 친구들을 기다.. 2020. 3. 22.
대학 온라인 강의 장애인 학생엔 무용지물 대부분이 배려 없이 급조 자막도 수어통역도 없어 도우미 없인 수강 불가능 시각장애학생인 A씨는 조선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위한 조치로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강의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다. 오로지 교수 음성에만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툭하면 자주 끊기는데다, 혼자서는 시각 장애로 끊긴 부분을 다시 찾아 듣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추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수업 환경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너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생으로 약시 장애를 앓고 있는 B씨도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강의 외에 첨부된 도표나 그래프 자료를 읽는데는 해당 프로그램 지원이 이루지지 않다보니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 2020. 3. 19.
‘오월 주먹밥’ 먹고 코로나 극복 힘 내세요 오월 어머니들 밤샘 작업 40년전 나눔·연대 정신 담아 518개 만들어 대구에 전달 40년 전, 광주 어머니들은 시민군인 우리 이웃들을 위해 주먹밥을 뭉쳐 건넸다. 시민들이 군화 발로 걷어차이고 진압봉으로 맞는 것을 지켜보다 ‘밥 먹고 힘 내 이겨내자’며 동료인 이웃들에게 나눠준 주먹밥이다. 계엄군의 총부리 앞에서 두려움과 공포감을 이겨내고 주먹밥을 뭉칠 수 있었던 것은 내 이웃, 내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5월 어머니들’이 16일 새벽, 대구 시민들을 위해 주먹밥을 뭉쳤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료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주먹밥은 1980년 5월 광주 대표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상인과 동네 부녀자들이 만들어 시민군들에게 나눠주..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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