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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950

복숭아 한 개 서리했다가…70대 등산객 경찰서행 1000원 상당의 복숭아 1개를 ‘서리’한 70대 등산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동부경찰은 14일 야산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훔친 혐의(절도)로 A모(72)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40분께 동구 소태동 한 등산로 옆 과수원에 달린 복숭아를 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등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복숭아가 탐스럽게 보여 관상용으로 소장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현장에서 200m가량을 떠나지도 못하고 CCTV를 보고 있던 과수원 주인에게 붙잡혔다. A씨는 복숭아를 돌려주고 금전적 보상까지 제안했으나 주인은 이를 거절하고 경찰에 처벌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숭아는 현재 피해물품으로 파출소에 있는 상태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 2020. 8. 14.
경찰, 해수욕장 텐트서 백억 대 사기 사채업자 검거 6개월 넘게 수사망 피한 50대 여성 사채업자 해수욕장 인근 현장 탐문하던 경찰에 붙잡여 6개월이 넘게 경찰 수사망을 피해왔던 50대 여성 사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신병 확보를 위한 단서를 잡지 못해 타 지역 경찰에 공조 요청조차 못했던 경찰 수사망을 피해 다른 지역 해수욕장에서 머물다, 경찰의 탐문 수사에 검거됐다. 광주서부경찰은 14일 투자금 수십억원을 가로채고 부동산 개발 합작 법인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횡령·사기 등) 등으로 50대 여성 사채업자 A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A씨는 사채업을 하면서 지역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는 등 광주지역 아파트 건설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투자·알선업자이자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큰 손’ 투자자로 알려져 있었다. A씨는 자신의 경력과 이른바 ‘지역 자산가’들과 맺.. 2020. 8. 14.
최악 물난리 속에도 시민의식 빛났다 구례 최봉석씨·곡성 김재덕씨 개인보트로 곳곳 돌며 구조하고 집에 갇힌 노인·장애인 등 대피시켜 위험 감수한 의인들 감동 선사 집중호우에도 불구, 위험을 감수하고 주변 이웃들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의 뒷얘기가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구례의 최봉석(43)씨는 5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불어난 섬진강물에 제방이 무너지자 배를 몰고 다니며 지역민들을 구조했다. 봉동리 일대에서 농기구 판매와 대여업을 하는 최봉석씨는 순식간에 빗물과 강물이 들어차 마을이 물에 잠겼을 당시 낚시용 보트를 활용해 이웃들 구조에 나섰다. 최씨는 ‘아파트가 물에 잠겼다. 아내와 4세 아이가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자 평소 이용하던 낚시용 보트를 후배에게 연락해 가져오라고 한 뒤 현장을 돌면서 구조활.. 2020. 8. 14.
한반도 기후변화 ‘역습’ 전남 농수산물에 ‘재앙’ 폭우·태풍·가뭄·저일조현상 기상이변에 예측불허 피해 농촌에 열대성 병해충 확산 한반도의 아열대화가 가속화하면서 발생하는 기상 이변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예상치 못한 피해들로 전남지역 농어민들의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폭우, 태풍, 가뭄, 저일조 현상 등 이상기후뿐만 아니라 매년 기온이 올라 따뜻해지면서 농작물과 어업활동에 피해가 증가하고, 수확량이 줄어 들고 있다. ◇왕 우렁이의 역습=매년 겨울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대표 친환경 벼농사 농법의 꼽히던 ‘왕 우렁이’가 벼농사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추운 겨울에 동사해 개체수가 줄어야 할 왕 우렁이들이 겨울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아 이듬해까지 생존해 모내기를 마친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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