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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상당의 복숭아 1개를 ‘서리’한 70대 등산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동부경찰은 14일 야산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훔친 혐의(절도)로 A모(72)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40분께 동구 소태동 한 등산로 옆 과수원에 달린 복숭아를 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등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복숭아가 탐스럽게 보여 관상용으로 소장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현장에서 200m가량을 떠나지도 못하고 CCTV를 보고 있던 과수원 주인에게 붙잡혔다.
A씨는 복숭아를 돌려주고 금전적 보상까지 제안했으나 주인은 이를 거절하고 경찰에 처벌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숭아는 현재 피해물품으로 파출소에 있는 상태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만큼 원칙대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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