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북스162

절연 - 정세랑 외 지음 아시아 9개국 9명의 젊은 작가가 바라본 코로나 시대 ‘절연’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의’의 정세랑 작가는 출판사로부터 동시대 일본 작가와 책을 써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단단한 우정의 범위를 더 넓혀보고 싶었던” 그는 범위를 확장해 아시아 지역 작가들과 함께 책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다시 제안했다. 작품집의 키워드는 ‘절연’으로 정했다. 우리가 휩쓸려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를 잘 압축해 표현할 수 있는 단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다양한 ‘절연’의 모습을 담은 소설집 ‘절연’이 나왔다. ‘언어의 차이와 공간적 거리를 넘어’ 탄생한 책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티베트, 베트남 ,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 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책은 문학동네와 일본 쇼가쿠칸에서 동.. 2022. 12. 9.
고대 이집트 해부도감 - 곤도 지로 지음, 김소영 옮김 이집트는 역사와 문화의 생생한 보고로써 영화와 소설, 각종 전시를 통해 알려져왔다.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인간이 만들었다고 믿겨지지 않는 피라미드의 크기만큼이나 이집트는 언제나 온전히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곳으로 느껴지곤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집트는 미이라,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까지 각종 미디어와 콘텐츠로 접한 캐릭터에 불과했다. 이집트라는 국가를 설명하는 책 ‘고대 이집트 해부도감’이 발간됐다. 저자 곤도 지로는 와세다대학교 고고학 교수로 이집트학 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집트 각지 고대 유적 발굴 조사에 종사했으며 이집트 신왕국 시대 암굴 무덤을 조사·연구 중에 있다. 책은 총 5장에 거쳐 이집트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1장에서는 파라오 200여명 중 15명을 가려 이들의 업적과 .. 2022. 12. 4.
몸짓의 철학 - 이동영 지음 저자의 이력이 눈에 띈다. 한국에서 법학과 신학을 전공한 후 유럽으로 건너가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고전어학부에서 라틴어, 고전희랍어를 공부하고 동대학교에서 철학, 신학, 유대종교 등을 공부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루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이동영 교수가 주인공이다. 그가 이번에 펴낸 ‘몸짓의 철학’은 가장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인간에 대한 담론을 다룬다. ‘먹고, 자고, 싸고, 하고, 듣고, 말하는 것들의 의미’라는 부제가 책의 특징을 규정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앞서의 행위에서 열외 될 수 없다. 저자는 그것들을 ‘몸짓’으로 규정한다. 몸짓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는 시도는 일상의 순간들이 함의하는 영원의 차원을 통찰하기 위한 노력이다. 다.. 2022. 12. 4.
레니와 마고의 백 년 - 매리언 크로닌 지음, 조경실 옮김 레니는 17세다. 그녀는 글래스고 병원 메이 병동에 누워 있다. 왜 자신이 죽어가야만 하는지 알고 싶은 그녀의 머리 위로 17년이라는 세월이 느슨하게 드리워져 있다. 스웨덴 출신의 레니는 엄마, 아빠와 함께했던 첫 번째 생일이 첫 기억이다. 그러나 영국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행복은 깨지기 시작했다. 모든 것에 새롭게 적응해야 했던 그녀만이 아니라 행복을 잃은 엄마도 멍한 눈으로 레니를 바라보고 있다. 아빠는 그런 엄마와 레니를 무기력하게 바라볼 뿐이다. 소니 픽쳐스 영화 제작이 확정됐으며 전 세계 27개국 번역 출판된 작가 매리언 크로닌의 장편 ‘레니와 마고의 백 년’이 한국에서도 출간됐다.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하고 2022 ‘알렉스 어워드’ 수상작에 선정됐으며 2021년 영국 ‘인디펜던트’.. 2022. 12. 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