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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162

오늘은 와인이 필요해 - 송정하 지음 일반적으로 와인은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기 위해 마시는 술로 인식되고 있다. 와인을 마실 때 음식과 함께 음악이 곁들면 분위기가 업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평범한 술인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단히 까다롭고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쩌면 그것이 와인의 매력인지 모른다. 와인만큼 다양한 세계가 없을 만큼 종류와 먹는 법 등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잘 몰라도 특별한 취향이 없어도 혼자서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조명한 책 ‘오늘은 와인이 필요해’가 나왔다. ‘소믈리에 타임즈’에 ‘송정하의 와인 스케치북’을 쓰고 있는 송정하가 저자다. 현재 저자는 강남와인스쿨에서 와인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사람이 주인공인 따뜻한 와인 관련 이야기를 쓰고 싶은 꿈이 있다. 저자 역시 와인을 공부할 무렵에는 어떤 와인.. 2022. 12. 24.
천국에서 온 탐정 - 이동원 지음 신요한은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견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신학대를 자퇴하고 현재 형사를 하고 있다. 유진신은 ‘사랑만이 죄를 뿌리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법의관에서 목사로 삶의 행로를 바꿨다. 목사이면서 카페 사장이기도 한 유진신은 자신의 카페 ‘천국에서 온 커피’의 단골이었던 성요한에게 한 사건의 재수사를 의뢰하며 두 사람은 의기투합한다. 제10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던 이동원 작가가 신작을 들고 독자들 곁으로 왔다. 장편 ‘천국에서 온 탐정’은 제5회 미스터리(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단편 웹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카카오페이지 ×CJ ENM이 강력 추천한 작품으로 범죄를 모티브로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이색적이다. 소설은 한 노숙자 의문의 자살 사건에서.. 2022. 12. 24.
어른의 인생 수업 - 성지연 지음 사유하고 성찰하라…인생 후반기 지침서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세상 만물은 모두 한 가지라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브라질 유명한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지난 1988년에 펴낸 ‘연금술사’에 나오는 내용이다. 소설은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가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꿈을 이루어가는 소년을 다룬 소설은 울림을 준다. 책은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는 곧잘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갈수록 그 꿈을 잃어버린다. 하루하루 밥벌이에 지쳐 꿈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하지도 못할 만큼 바쁜 일상을 산다.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어른의 인생 수업’.. 2022. 12. 24.
우리의 환대 - 장희원 지음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2020년 제1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장희원의 첫 번째 소설집 ‘우리의 환대’가 출간됐다. “좋은 글에 대한 답은 매순간 변하지만, 그 글에 누군가가 마음을 두고 싶은 자리가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부디 내 글에도 그런 자리가 조금이나마 있기를 바란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좋은 글에 대해 “누군가 마음을 두고 싶은 자리가 있으면”이라고 말한다. 삭막하고 외로운 시대 하나의 작품이 그런 온기를 주고 마음을 다독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작가는 등단 이후 지금까지 일상에서 소외된 이들의 마음과 그럼에도 따스한 시선을 견지하는 그런 작품을 자신만의 문체와 시각으로 표현해왔다. 마치 ‘타인을 환대하는 용기는 자신은 물론 세계를 사랑..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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