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북스162 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 - 함세웅 지음 로마 가톨릭 사제, 사회운동가, 교육자, 작가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진 이가 있다. 바로 함세웅 신부다. 최근 함세웅 신부가 발간한 ‘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에 소개돼 있는 신부의 이력이다. 이 외에도 “청년 학생들에겐 정의란 깃발을 함께 든, 국가폭력 희생자들에겐 함께 아파하고 함께 통곡한, 사회적 약자에겐 고난의 현장을 함께 버텨주는 동지이다”고 첨언돼 있다. 지금까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민주화운동으로 돌아가시거나 고통받는 분들을 기리고 복원하는 일에 앞장섰다. ‘해방에서 촛불까지, 기억하고 기리고 소망하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책 ‘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는 평생 사제의 길과 투사의 길을 걸어 온 신부의 관점에서 쓰여졌다. 한마디.. 2023. 1. 8. 일본이 흔들린다 - 정영효 지음 “지금 일본은 청나라 말기를 닮았다” 일본 경제 최고 권위자 하라다 유타카 나고야상과대 비즈니스스쿨 교수의 말이다. 일본은 거품 경제 이후 제로 금리, 디플레이션, 저출산과 고령화를 맞이하며 경제 침체가 장기화됐다. 엔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물가 인상 고통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국면까지 거친 일본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책 ‘일본이 흔들린다’는 경제, 정책, 산업, 인구로 일본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며 국가 경쟁력 전 분야에서 후퇴하고 있는 일본의 현 상황과 원인에 대해 분석한다. 저자는 연수와 특파원 생활로 매일같이 일본의 변화에 대해 기록해 온 정영효 한국경제신문 기자다. 직접 목격한 일본의 현실, 일본 정부의 통계와 전문가 보고서, 언론 해설 기사를 토대로 깊이 있게 분석했.. 2023. 1. 8. 백화 - 가와무라 겐키 지음 · 이소담 옮김 엄마가 치매가 걸리고 난 뒤 비로소 엄마가 아닌 한 사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 ‘백화’. 잃어가는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진행되는 서사는 자못 흥미롭다. 차츰차츰 무너지는 엄마를 바라보며 이별을 예감하는 이는 뒤늦게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백화’의 원작 소설이 발간됐다. 책명은 동명 ‘백화’. 원작 저자인 가와무라 겐키는 영화 ‘늑대아이’, ‘너의 이름은’ 등의 히트작을 제작했다. 또한 저자는 데뷔작인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으로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영화 ‘백화’는 봉준호와 니콜 키드먼, 이와이 슌지가 추천을 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소설 ‘백화’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엄마를 .. 2023. 1. 7. 조용한 퇴사 - 이호건 지음 5년 이내 90% 퇴직…MZ세대는 왜 조직을 떠나는가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매달 400만 명 이상의 직장인이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문제는 코로나 거리 두기가 끝난 상황에서도 떠나간 이들이 직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2022년 10월 현재 미국에는 100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비어 있다. 국내에서도 ‘대퇴사’와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로 많은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취업 플랫폼인 ‘잡코리아’가 20~30대 남녀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MZ세대 10명 중 3명 이상이 입사 1년이 되지 않아서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사 1년차에 퇴사한 사람의.. 2023. 1. 7.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4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