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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162

<신간 소개> 이런 책 어때요? 2020.02.15 우리들은 수평선상에 놓인 수직일 뿐이다 이원재 지음 수능이 끝나고 대한민국의 모든 고 3이 대학 원서 접수를 준비할 때 배낭을 메고 인천공항에 선 열아홉 살 남학생이 있었다. 대학 대신 여행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인도 여행을 시작으로 약 2년 반 동안 세계여행을 했다. 이후 여행기를 담은 ‘우리는 수평선상에 놓인 수직일 뿐이다’를 펴냈다. ‘대학 안 가고 300일 넘게 여행한 사람’은 저자 이원재씨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여행하는 고등학생’으로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혹자는 현실 도피가 아니냐며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지만 그에게 여행은 왜 봐야 하는지 몰랐던 수능보다 더 치열한 고민의 답이었다. 대학 진학과 스펙 그리고 취업으로 이어지는 매뉴얼 같은 삶에 편승.. 2020. 2. 15.
이런 책 어때요? 신간 소개 파리·베를린·뉴욕 … 7개 도시 문방구 탐방기 ‘아무튼, 문구’를 쓴 김규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식어로 ‘문구인’을 발견하고 아주 흡족해한다. 각종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문구인’이라는 이름이 나 역시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마다 낯선 도시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을 듯하다. 미술관, 박물관 같은 규모가 큰 공간 뿐 아니라 이름 있는 카페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찍고 오래된 가게를 탐방하는 이들도 있다. ‘문구인들’은 당연히 문방구를 방문하고 그 곳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한다. ‘나의 문구 여행기’를 쓴 저자 문경연 역시 마찬가지였다. ‘필통이 세 개이던 중학생, 공부보다 쪽지 쓰기에 더 열중했던 고등학생, 아르바이트로 번 돈 절반을 문구류에 쓰던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지금은 ‘문방구 주인’이 됐다...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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