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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161

연예인도 모르는 연예인의 실체와 현실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에 대중들은 열광한다. 과거에 길거리 캐스팅과 잡지 표지모델, 광고 등을 통해 부상했다면 요즘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연예 기획사의 육성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다. 우선 유명기획사 연습생이 되려면 일명 ‘아이돌 고시’를 통과해야 한다. 일부는 수년간의 ‘무명’ 시절을 열정과 끊임없는 연습으로 견디며 뒤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스타로 급부상했다가 음주운전과 마약, 성추문, 대형 스캔들 등으로 인해 한순간에 바닥으로 추락하기도 한다. 네티즌의 무차별적인 악플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도 다수다. 선망하는 직업 1위로 연예인을 꼽는 초·중고생들, 208만 명에 달하는 오디션 참가자, 7000대 1을 뛰어넘는 연예기획사 연습생 선발 경쟁률…. 최근 ‘연예인의.. 2022. 8. 28.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 지음 지난 2019년 가을 “이번이 내 마지막 인터뷰가 될 거예요”라는 말이 담긴 ‘김지수의 인터스텔라’에 ‘이어령의 마지막 인터뷰’가 나가고 사람들은 이어령의 메시지에 환호했다. 당시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다”는 선생의 말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 이후 선생의 더 깊은 이야기를 담기 위한 인터뷰가 이어졌고 마침내 한 권의 책이 발간됐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그것. 27년째 기자라는 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지수는 문화전문기자다. 2019년 이어령 선생의 인터뷰가 나가고 난 후 다시 1년여에 걸쳐 열여섯 번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마디로 이번 책은 우리 시대의 대표 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로운 이야기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선생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2021. 11. 6.
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 “죽음에 민감했던 역사적 환경…喪葬문화 발달” 진도학회장 100번째 책 ‘진도’ 펴내 “전란·해난사고 많이 겪어 보수·개방·창조성 복합문화 집약” “진도의 문화는 한두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자연환경은 아름답지만 역사적으로 전쟁과 해난 사고를 많이 겪었다. 다시 말해 죽음과 관련된 상장문화가 발달할 수밖에 없는 역사적 맥락이 있었다.” 진도 출신 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는 고향을 떠올릴 때면 “늘 애달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럴 만도 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죽음’에 훨씬 민감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상흔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나 교수는 “가깝게는 세월호 침몰이 있었고 동학의 마지막 전쟁도 진도에서 벌어졌었다”며 “구 삼국시대에는 왕건의 점령을 비롯해 고려시대 때는 몽골군에 맞선 삼별초의 항쟁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 2021. 7. 6.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신의 전쟁 - 도현신 지음 종교 대립에서 ‘신의 전쟁’으로…파란만장한 세계 역사 다신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 인류가 시작된 이래 종교는 신앙의 공동체, 문화적 체계로 자리하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종교적 가치가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와 달리 종교는 대립과 충돌의 중요한 원인이기도 했다. 범박하게 세계 역사를 말하면 종교전쟁의 역사다. 서로 다른 종교, 종파와의 대결은 피를 부르는 파국으로 이어졌다. 도현신 작가는 종교의 전쟁을 ‘신의 전쟁’으로 규정한다. 종교의 대립이 결국 신의 전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도 작가가 펴낸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신의 전쟁’은 신을 위한 전쟁에서 신을 지키는 항전까지를 면밀히 들여다본다. 지금까지 저자는 역사적 사실을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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