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북스162 주식회사 이야기 - 이준일 지음 코로나 19 이후 많은 기업들이 경영은 물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회 또한 급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식회사의 사회적 책임 또한 증대되고 있다. 일상에서 보고 듣고 마주하게 되는 주식회사의 실체를 일반인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부분 사람들은 주식회사를 다니며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이 주식회사와 연관돼 으나 이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은 드물다. 주식회사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자본주의 사회를 이끌어온 동력과 과정은 무엇일까? 한번쯤 질문해봐야 할 부분이다.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이준일 교수가 펴낸 ‘주식회사 이야기’는 자본주의 사회를 이끌어온 주식회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제인 ‘회사라는 개념의 탄생부터 법.. 2023. 3. 19.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 김진영 지음 광주는 생고기·제주는 옥두어…사시사철 맛있는 장날 밥을 주문하니 주발에 발을 퍼주는 식당이 있다. 강진 병영에 있는 어느 돼지불고기 백반집이다. 여기에 갓 구운 불고기와 막 퍼준 밥이 주는 맛의 오묘는 수사가 필요 없다. 파채나 강진 특산물 토하젓을 얹어 먹으면 그만이다. 한상 가득 차려진 개미진 전라도 손맛은 허리띠를 풀게 한다. 백반은 찬의 숫자보다 맛이 제일인 것이다. 식품 MD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고 있는 김진영 작가의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를 읽다 보면 당장이라도 오일장을 찾아가고 싶어진다. 발품을 팔아 전국 오일장을 다니며 건져 올린 ‘싱싱한 이야기’는 맛깔스럽기 그지없다. 저자는 전국의 산지와 제철 식재료를 찾아 28년을 보냈다. 지구를 25바뀌는 돌았을 거리다. 그동안 100군데의 장터를.. 2023. 3. 19. 인조 1636 - 유근표 지음 병자호란은 어리석은 혼군이 부른 전쟁 혼군(昏君)이란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을 뜻한다. 역사 대전환기에는 늘 혼군이 있었다. 어떤 이들은 조선의 3대 혼군을 선조, 인조, 고종으로 보기도 한다. 시대적 격변기에 임금의 오판이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고 수많은 백성을 죽음에 이르게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국제정세에 어두운데다 무지함과 무능, 아집에 빠져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선의 군주 가운데 반정에 성공한 이가 있다. 바로 인조다. 반정이라 함은 왕을 폐위하고 새로운 왕을 옹립하는 것을 말한다. 인조의 반정 주도는 광해군이 명나라를 배신한데다 ‘폐모살제’의 패륜을 저질렀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또한 무리한 궁궐공사로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한 것도 원인이었다. 무엇보다 인조는 병자호란의 참화로 백성을.. 2023. 3. 18.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 홍기훈 지음 ‘국부론’, ‘인구론’, ‘자본론’, ‘경제학 원리’, ‘인적 자본’, ‘가치와 자본’, ‘풍요한 사회’, ‘넛지’ 등…. 익히 알고 있거나 한번쯤 들었을 법한 경제학의 고전들이다. 사실 경제학 하면 딱딱하고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경제를 모르면 현대사회에서 존립할 수가 없다. 풍요로운 삶 이전에 평범한 삶을 영위하기도 어려울 만큼 경제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요즘처럼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가 경기 침체에 직면해 있는 현실에서 경제는 생각보다 훨씬 모든 이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의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은 수백 년 역사가 알려주는 경제 위기와 부의 본질에 대해 파고든다. 저자는 경제학의 핵심을 이.. 2023. 3. 5.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4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