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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162

‘SF 보다-얼음’ - 곽재식 외 지음 오늘날 SF 영역은 한계가 어디일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다. 그만큼 독자들의 요구와 글을 쓰는 작가들의 상상력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사실 SF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미지의 세계를 읽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글을 쓰는 편에서는 미지의 잠재성을 실현하는 일일 수도 있다. 문학과지성사의 새 기획 ‘SF 보다-얼음’이 새로 나왔다. 특히 이번 책에는 한국문학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발 빠르게 연결해온 문학과지성사의 세 번째 시리즈다. 동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눈부신 상상력이 책에 담겼다. 이번 책의 주제는 ‘얼음’. 얼음하면 음료에 들어있는 아이스 큐브부터 비정형의 빙하까지를 아우른다. 또한 현실 세계에서 자유로이 모형을 달리하는 까.. 2023. 5. 6.
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 - 김영옥 지음 당신은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고 싶나요 미국의 계관시인 도널드 홀이 80세 이후에 쓴 에세이를 묶은 ‘죽는 것보다 늙는 게 걱정인’이라는 책이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늙어간다는 것은 “마치 다른 우주로 여행을 온 것” 같다고 말한다. 그만큼 낯설고 당혹스럽다는 의미일 게다. “다른 우주로” 들어섰다는 것은 노년의 삶이 ‘타자’로 인식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외계인’이 됐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다음의 내용을 보자. “우리는 여든 살이 되면 자신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이해한다. 잠시라도 자신이 늙었다는 사실을 잊으면 반드시 깨우침이 온다. 앉은 자리에서 바로 일어서려 할 때 바로 느끼는 것이다. 우리를 녹색 피부에 머리가 둘 있고 거기에 안테나까지 달려 있는 존재처럼 쳐다보는 젊은이와 마주칠 때도 .. 2023. 4. 30.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롤러코스터는 뒤집혀 달리는데 왜 떨어지지 않을까? 얼음은 왜 물에 뜰까? 롤러코스터는 거꾸로 뒤집혀 달리는데 왜 떨어지지 않을까? 사람 몸에서 왜 방귀가 나올까? 지방도 우리 몸에 필요할까? 마취하면 왜 아프지 않을까? 새는 어떻게 하늘을 날까?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질문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답이 궁금할 때가 있다. 알 것 같지만 막상 답을 하라며 말문이 막히는 질문들이다. 위의 질문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과학과 관련돼 있다. 과학에 흥미가 있거나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과학 상식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과학 상식을 엮은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다. 베스트셀러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 2023. 4. 29.
Z세대가 말하는 Z세대의 모든 것 - 박다영 외 지음 MZ세대는 일반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우리 사회에서 세대를 나누는 기준은 나이다. 1955년부터 1963년생을 베이비 붐 세대, 1960년대생은 86세대, 1970년대생은 X세대, 1980년부터 1955년까지는 밀레니얼 세대라고 한다. 그리고 1996년부터 2010년까지를 Z세대라고 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나고 자란 디지털 Z세대. 그러나 이들은 언론 등에서 말하는 MZ세대 특징들이 자신들의 특징아라고 보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들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많이 다른데 기성세대들이 MZ세대라고 한꺼번에 부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세대가 소통을 위해서는 Z세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는 관점의 책이 발간됐다. 고려대 경제학과 재학중인 박다영과 중앙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재..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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