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북스162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 김진명 지음 푸틴과 젤렌스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제 분쟁사의 방점은 분명 ‘우러전쟁’에 찍히고 있다. 경제·사회·역사·문화 등 인류사의 모든 분야에서 영향력을 구가하고 있는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며 결과도 알 수 없다. 다만 불분명한 미래에 맞서는 인류의 ‘소설적 특권’은 감춰진 앞날을 상상력으로 점지해 볼 수 있다는 것. 사회적 이슈나 역사적 사건에 천착하면서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 온 김진명이 최근 소설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을 펴냈다. 책은 계속되고 있는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오가면서 우러전쟁의 끝과 푸틴을 처단하는 시나리오를 그려낸다. “전쟁이 쉽게 끝나지는 않겠지. 끝나도 저 푸틴이 있는 한 언젠가는 같은 일이 반복될 테고. 평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놈을 죽여야 하지만 아무도 푸틴을 건드리지 .. 2023. 10. 8. K팝부터 K바이오까지 한류는 어떻게 세계를 홀렸을까?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K홀릭 장대환 지음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의 이미지는 어떠할까. 해외문화홍보원의 지난 2021년 국가이미지 조사 보고서는 이렇다. 당시 세계 24개 나라 만 16세 이상 1만25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이미지에 대해 물었다. 80.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그 가운데 현대적인 문화가 22.9%로 가장 높았다. 제품·브랜드 13.2%, 경제 수준 10.2%, 문화유산 9.55, 국민성 8.6%, 사회시스템 7.8%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평판을 받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노약자 등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은 외국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물건을 받을 때 두 손으로 받고, 격식있는 식사자리엣는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 먼처 첫술을 뜨는지 확인하.. 2023. 9. 17. 빼어난 참모 없이 성공한 리더는 없다 - 막료학 쥐런 지음 김영수 옮김 “인재가 있어도 모르고, 인재가 있는 것을 알고도 쓰지 않고, 쓴다고 해도 중용하지 않으면 어찌 인재들을 끌어 모을 수 있고 큰일을 해낼 수 있겠습니까?” 유방의 책사 소하는 유방에게 한신을 추천했다. 그러나 유방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신이 유방 진영을 빠져나가자 소하는 그를 쫓아가 설득해 데리고 돌아온다. 그리고 소하는 유방에게 “대왕께서 한중(漢中)에만 둥지를 틀고 있으려면 한신을 기용하지 않아도 무방하겠지만 천하를 얻으시려면 한신 없이는 안 됩니다”라고 직언했다. 유방은 소하의 말대로 한신을 대장군에 임명한다. 초나라 항우와 천하패권을 두고 자웅을 겨루던 유방은 기원전 202년 마침내 한 왕조를 세웠다. 동네 건달에서 황제가 된 유방은 천하를 얻은 원인으로 ‘삼불여’(三不如·세 .. 2023. 9. 16. 습기 - 마태 지음 워킹맘 미연은 청약 당첨으로 신도시 대단지 아파트에 입주한다. 기자인 남편 정우 사이에 초등생 아들 지호가 있다. 변화된 환경에서 적응해야 하는 생활은 만만치 않다. 출근이 한 시간이나 걸리는 데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해야 하는 지호 등 미연은 하루하루가 만만치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체 채팅방에 미연이 초대된다. 거기서 지호와 같은 반 친구 학부모 영희엄마와 인사를 나누게 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작가 이미예는 이 소설을 이렇게 평했다. “클라이맥스 이후에도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게끔 탄탄하게 쌓아 올린 구조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라고. 바로 장르문학 IP 공모전: 리노블 시즌 1 대상을 수상한 마태 작가의 ‘습기’에 대한 평이다.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해피북스투유가 국내 .. 2023. 9. 1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