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북스162 IT 트렌드 2024 - 김지현 지음 IT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우리 삶은 IT를 벗어나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직간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 2024년 IT 기술과 서비스 패러다임은 어떻게 바뀔지, 무엇을 주목해야 할지 분석한 책이 나왔다.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이자 ICT 분야 기술 전문가 김지현이 펴낸 ‘IT 트렌드 2024’는 누구나 알아야 할 테크 트렌드를 분석했다. 2010년대 들어 모바일 시장이 들어서면서 한국형 커뮤니티 서비스는 주목을 끌지 못했다.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밴드, 스토리, 제페토 등을 출시했지만 세계적인 서비스로 발돋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2024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지켜볼 일이다. 업무 깊숙이 들어온 동반자 생성형 AI는 점차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 2023. 11. 5.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 세라 백스터 지음, 최지원 옮김 명작 영화 촬영지로 떠나는 이색 ‘그림여행’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캐나다의 장엄한 산속 미개척지에서 벌어지는 복수극을 다룬 영화다. 멕시코 출신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작품으로 광포한 자연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핏빛 다툼은 주요 서사다. 북미 개척지에서 스피드하게 전개되는 복수극은 코끝까지 날카롭고 청량한 공기가 느껴질 정도다. 마치 얼음이 낀 강가에 들어간 것처럼 추위가 뼛속까지 스며드는 것 같다. 한마디로 풍경 그 자체가 영화의 분위기를 말해준다.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영화에는 매력적이고 인상적인 장소가 등장한다. 아름다운 풍광이 스크린에 비치면 자신도 모르게 그곳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반면 참혹하고 무참한 전쟁이 벌어지는 장소에서는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 2023. 11. 5. G는 파랑 - 김지희 지음 마음 어루만지는 편지와 함께 배달된 클래식·재즈 100선 얼마 전까지 매주 화요일이면 ‘음악편지’를 받았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우연히 알게된 메일링 서비스 ‘어쿠스틱 위클리(Acoustic Weekly)’다. 피아니스트 김지희가 선정한 클래식과 재즈 음악은 잔잔한 이야기와 어우러져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의 편지를 받고 ‘발견’하게 된 음악도, 새삼스레 다시 들어본 음악도 있었고, 누군가를 떠올려도 봤다. 그의 편지에 위로를 받은 이들은 만 여명에 달했다. 마지막 편지의 아쉬움을 달래듯, 지금까지 그가 배달해준 음악과 글을 묶은 단행본 ‘G는 파랑-피아니스트가 음악을 기억하는 방법’이 나왔다. 지금 이 글은 라벨의 ‘보로딘 풍으로’를 들으며 쓴다. 저자가 음악편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음악이다. 어느.. 2023. 11. 4. 시시콜콜한 조선부동산실록 - 박영서 지음 시대를 초월해 모든 백성이 배불리 먹고 평안히 사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었다. 부국강병의 핵심은 국태민안이었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았는데 어느 시대든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부동산이다. 달리 말하면 부동산은 많은 이들의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많은 국가의 멸망의 기저에는 부동산 문제가 자리했다. 권력가들의 토지 집착은 무수한 폐해를 낳았고 특히 고려는 멸망의 길로 들어섰다. 이성계를 비롯한 조선 건국 세력이 새 왕조를 열며 토지 개혁을 단행했던 이유가 거기에 있다. 조선의 부동산 역사를 토대로 오늘날 부동산 개혁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시시콜콜한 조선부동산실록’은 흥미로운 책이다. 책은 조선이 토지 개혁 과정 중에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노.. 2023. 10. 29.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4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