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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

습기 - 마태 지음

by 광주일보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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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미연은 청약 당첨으로 신도시 대단지 아파트에 입주한다. 기자인 남편 정우 사이에 초등생 아들 지호가 있다. 변화된 환경에서 적응해야 하는 생활은 만만치 않다. 출근이 한 시간이나 걸리는 데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해야 하는 지호 등 미연은 하루하루가 만만치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체 채팅방에 미연이 초대된다. 거기서 지호와 같은 반 친구 학부모 영희엄마와 인사를 나누게 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작가 이미예는 이 소설을 이렇게 평했다. “클라이맥스 이후에도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게끔 탄탄하게 쌓아 올린 구조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라고. 바로 장르문학 IP 공모전: 리노블 시즌 1 대상을 수상한 마태 작가의 ‘습기’에 대한 평이다.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해피북스투유가 국내 웹툰 제작사 투유드림, CJ ENM, 밀리의 서재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1억을 내건 데서 보듯 응모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총 3차에 걸친 심사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습기’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저자인 마태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고 나서도 어렸을 때처럼 음습한 이야기를 찾아 헤매곤 했다. 결국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쓰는 것이 목표가 됐다.

‘습기’에서 주인공 미연은 퇴근이 늦을 때마다 지호를 돌봐주는 영희엄마에게 점점 의지하게 된다. 어느 날 새집 마련 축하를 겸한 회식 때 아파트 인근에서 아동실종 사건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게 된다. 기자인 남편에게 이 사실을 묻지만, 정우는 그저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해피북스투유·1만68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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