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은기자754 ‘구름작가’ 강운 신작전 "힐링의 글과 색채로 내 자신부터 위로하고 싶었다" 광주 동구 문화공원 김냇과에서 31일까지 ‘관조’에서 ‘치유’로…다채로운 색감으로 완성 영무예다음1년간 후원…작가 지원 많아졌으면 ‘구름 작가’ 강운의 신작전이 열리는 전시장 입구엔 이런 문구가 붙어 있다. “사라짐 그 여운의 회화. 치유하려 쓰고 지우며, 명료한 색채로 삶의 질감을 덧댄다.” ‘마음 산책’을 주제로 광주시 동구 문화공원 김냇과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의 키워드는 작가가 직접 쓴 저 글귀에 모두 포함돼 있다. 변화무쌍한 구름, 촉각을 건드리는 공기의 흔적 등 지금까지 ‘관조적인 시선’의 작품이 주였다면 이번 신작은 ‘치유의 시선’을 담고 있다. 캔버스 안에서는 그가 나무 젓가락을 깎아 써내려간 수많은 ‘글’들이 ‘쓰이고 지워지는 과정’이 거듭됐다. 여러 색을 덧칠하고 문지르.. 2020. 10. 6. 사색의 계절 가을에 만나는 꽃과 정물 서양화가 고희자(송원대학교 교수) 작가는 자연에서 위로를 받고, 자연에서 작품의 소재를 얻는다. 시간이 날 때마다 화구를 챙겨들고 야외 스케치를 나가고, 늘 곁에 두는 드로잉북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피고 지는 꽃과 다양한 나무, 그리고 그 속에 함께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빼곡이 담겨있다. 고희자 작가가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1층 LH 휴랑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최근 몇년간 편안한 느낌의 수채화 작품을 주로 선보였던 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 작품 15점과 수채화 10점 등 모두 25점을 선보인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유화 작품은 진중하고 묵직하다. 그녀의 수채화가 맑고 투명하고 화사한 느낌 대신 조금은 가라앉은 색감과 번짐으로 그윽한 느낌을 전해온 것처럼.. 2020. 10. 5. 인문학 덕후들을 위한 인터넷 강좌 슬라보예 지젝·제인구달·최재천… 최근 인터넷은 인문학 강연과 지식 교류의 장이 됐다. 다양한 강의로 인기를 모아 온 tvN ‘어쩌다 어른’,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는 다양한 지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를 론칭했다. 채널에서는 ‘책 읽어드립니다’와 ‘어쩌다 어른’을 디지털 형식으로 재구성해 공개하고, 새로운 강연자와 주제를 다룬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진화 생물학자로 유명한 최재천 교수가 진행하는 ‘다윈 읽어드립니다’, ‘조선시대의 집값’ 등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역사에 접근하는 심용환 작가의 ‘역사 읽어드립니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논문을 쉽게 읽어주는 ‘논문 읽어드립니다’, 홍창진 신부와 성진 스님의 토크쇼 ‘마음 읽어드립니다’ 등이 매주 .. 2020. 10. 3. 엔니오 모리꼬네·베토벤·조지오웰·생텍쥐페리…영원히 기억될 명곡들 그리고 작품들 여느 명절과 달리 긴 연휴 기간 동안 집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면 이번에 특정 아티스트들을 집중 탐구하며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는 건 어떨까. 올해 타계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과 영화를 집중 감상해도 좋고,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을 만나는 것도 의미 있다. ◇7월 타계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와의 만남은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세계적인 감독들과 작업한 그의 필모그래피 덕에 뛰어난 명작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지난 7월 93세로 타계한 엔니오 모리꼬네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악가 중 한 명이다. 로마에서 태어난 그는 1961년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파시스트’를 시작으로 ‘황야의 무법자’ 등 500여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했으며 그가 작곡한 서정적이고.. 2020. 10. 1. 이전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18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