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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754

삶 속 예 술 ‘예술, 삶 속으로 성큼 들어오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코로나 19가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문화 생산자와 향유자의 직접적인 대면이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과 만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는 것. 또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문화예술 기관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숨쉬는 문화 예술의 모습이다. 전남문화재단은 지난 9월 화순전남대병원 2층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재단이 진행한 작품 렌트 사업 공모작들을 중심으로 전시한 이번 기획전의 제목은 ‘희망을 그리는 시간’으로 강근선·김미숙·서지영·정정애 작가의 작품이 걸렸다. 재단은 힐링과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하고 더불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미술 체험을 위해 컬러링북 형식의 도록을 제작했다.. 2020. 10. 20.
‘With people’ 파안대소 서현호 초대전, 11월1일까지 아산조방원미술관 서현호 작가가 화폭에 그려온 건 각양각색의 인물들이다. 다양한 사연을 담고 있을듯한 사람들의 얼굴은 표정 하나에서, 움직임 하나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래 전 대인예술시장에서 선보였던 ‘People Drawing’전이나 지난해 5월 곡성세계장미축제장에서 설치미술로 선보였던 ‘5월엔 만인의 얼굴이 꽃이다’가 대표적이다. 곡성에 위치한 도립 아산조방원미술관이 서현호 작가 초대전 ‘ With people’을 오는 11월 1일까지 진행한다. 곡성 출신으로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곡성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해온 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모두 웃고 있다. 누구도 예.. 2020. 10. 19.
백건우와 로베르트 슈만 20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건반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광주를 찾는다. 20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광주문화예술회관 개관 29주년을 기념하는 ‘포시즌 시리즈’에 초청된 백건우는 이번 연주회에서 슈만의 곡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백건우는 지난 2008년 메시앙을 시작으로 리스트(2011), 슈베르트(2013), 스크라빈과 라흐마니노프(2015), 베토벤(2017), 쇼팽(2019)의 곡들을 집중 탐구하며 혼신을 다해 작곡가의 내면을 파고들어왔다. 그가 올해 선택한 작곡가는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으로 이번 연주회 타이틀도 ‘백건우와 슈만’이다. 백건우는 최근 슈만의 곡들을 모아 음반도 발매했다. 이번 공연은 슈만의 첫 번째 작품번호 ‘아베크 변주곡’으로 시작해 1854년 작곡된 그의 마지막.. 2020. 10. 18.
고흥 출신 김금숙 ‘풀’, 美 하비상 수상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이야기를 소재로 작업해 온 고흥 출신 만화가 김금숙(50·사진) 작가의 작품 ‘풀’이 미국 하비상 ‘최고의 국제도서’ 부문에 선정됐다. 미국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의 공적을 기리는 하비상은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수상작 ‘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작업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영어와 프랑스어, 일본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등 12개 언어로 출간됐다. ‘풀’은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 최고의 만화, 영국 가디언지 최고의 그래픽노블, 프랑스 휴머니티 만화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이탈리아 트레비소 코믹북 페스티벌에선 최고의 해외 책 후보작에 올라 있다. ‘풀’은 또 올해 일본 시민들의 자발적인 펀딩을 통해 일본에서 출간되기도..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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