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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삶 속 예 술

by 광주일보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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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 포스터로 제작된 한동훈 작 ‘혼자놀기’

‘예술, 삶 속으로 성큼 들어오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코로나 19가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문화 생산자와 향유자의 직접적인 대면이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과 만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는 것. 또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문화예술 기관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숨쉬는 문화 예술의 모습이다.

전남문화재단은 지난 9월 화순전남대병원 2층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재단이 진행한 작품 렌트 사업 공모작들을 중심으로 전시한 이번 기획전의 제목은 ‘희망을 그리는 시간’으로 강근선·김미숙·서지영·정정애 작가의 작품이 걸렸다.

 

정정애 작 ‘너를 기다리는 동안 3’

재단은 힐링과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하고 더불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미술 체험을 위해 컬러링북 형식의 도록을 제작했다. 여느 도록처럼 각 작가의 작품을 싣고 대표작 한점씩을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정애 작가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담은 ‘너를 기다리는 동안’, 정물이 어우러진 서은영 작가의 ‘너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어 보자’ 등이다.

재단은 최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개최한 ‘집으로 온 갤러리’전에서는 기존의 종이 포스터 대신 패브릭 포스터를 제작했다. 역시 렌트 사업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강금복·강종래·이창훈·조성태·한동훈 작가의 작품 41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는 ‘그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해 진행한 특별전이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배포된 패브릭 포스터는 한동훈 작가의 ‘혼자놀기’, ‘갈 수 없는 섬’, 이창훈 작가의 ‘도시의 삐에로’ 등 모두 5점이다. 패브릭 포스터는 집안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한편 이번 전시 작품들은 전남문화재단 사이버 갤러리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당 3~5만원을 내고 대여할 수도 있다.

 

‘아트 마스크’

마스크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와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됐다. 다양한 스타일의 마스크 걸이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직접 만들어보는 일회용 강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최근 ‘아트 마스크’를 제작해 배포했다. 미술관이 운영하는 청년예술인 지원센터 입주작가들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로 각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았다. 참여 작가는 강지수·고유진·손지원·송미경·윤상하·임형준·최진웅·하도훈·홍지혜·장동 콜렉티브다.

코로나로 대면 체험 행사가 어려워지면서 작품 제작 키트를 직접 신청자의 가정에 보내고, 유튜브 등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함께 제작해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됐던 미술주간 행사에서는 판화제작 키트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으며 영산강문화관은 대표적 프로그램인 ‘영산강문화제-강&그릇’ 프로그램인 ‘영산강 그릇 체험’ 키트를 제작해 가정에 배달하고, 온라인을 통해 제작 방법 등을 공유하며 완성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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