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속에서 감춰진 보물 찾아라”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MAZAR : AR보물찾기’전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 갤러리에서 열리는 ‘MAZAR : AR보물찾기’전 모습.

‘미로 속에서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본관 어린이갤러리에서 ‘MAZAR : AR보물찾기’(2021년 10월3일까지)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어린이들이 전시를 관람하면서 미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인터렉티브(관객참여형) 전시로 작품 제목인 ‘MAZAR’ 는 ‘ MAZE(미로)’와 ‘AR(증강현실)’의 합성어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티스트 everyware(에브리웨어)의 작품으로 구성, 선보인다. everyware는 서울대에서 각각 기계항공공학과 디자인을 공부한 방현우, 허윤실이 2007년에 결성한 미디어 아티스트 팀이다. everyware는 어린이 관람객의 발달연령을 고려해 공학적, 디자인적, 인문학적 시각에서 AR 소프트웨어와 미로구조물을 연구 및 설계했고 어린이들은 관람을 통해 공간지각력, 추리력,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게 한다.

아이들은 전시작품 속 미로의 구조물을 탈출하는 동시에 미로 곳곳에 숨겨진 보물들을 AR 기기를 통해 수집하며 흩어져버린 친구들 25마리를 모두 모으면 각각의 캐릭터가 담긴 홀로그램 카드 5장을 획득할 수 있다. 한 관람객 당 체험 시간은 20분이다.

everyware는 뉴미디어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접점에서 현실이 가상세계와 자연스럽게 만나고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면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긴장감과 이야깃거리들을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특히 관람객이 몸을 사용해서 직접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 국립도쿄미술관,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당일 현장접수.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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