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대답들] 삶·죽음·인간…10가지 주제로 본 철학사
케빈 페리 지음·이원석 옮김 철학은 본질적으로 질문을 제기하는 학문이다. 소크라테스 이전부터 현대 철학자에 이르기까지 철학사에는 묵직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그 질문을 대략 10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삶, 인간, 지식, 언어, 예술, 시간, 자유의지, 사랑, 신, 죽음’. 세상을 살면서 진지하게 묻게 되는 질문은 대개 그러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10가지 주제로 철학사를 정리한 책이 반가운 이유다. 미국 리버사이드 시티 칼리지 인문학 교수인 케빈 페리의 책 ‘철학의 대답들’은 철학자들의 사유를 통해 조망한 철학사다. 인도철학, 형이상학, 불교철학 등을 연구중인 저자는 그동안 하이데거, 니체, 푸코에 천착하며 철학의 배경을 탐구해왔다. 책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쓰여졌다. 철학적 질문이 바뀌..
2021.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