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한 개의 열매였지만 세상에 놓이는 순간 인류를 바꾼 모티브가 되었다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꿈꾸는 사과 모지현 지음 ‘이브’, ‘빌헬름 텔’, ‘뉴턴’, ‘백설공주’, ‘폴 세잔’, ‘파리스’…. 위의 인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사과’와 연관돼 있다. 인간에게 사과는 가장 밀접한 과일 가운데 하나다. 사과에 대한 일반의 생각은 각자의 경험이나 느낌만큼이나 다양하다. 기호학적 관점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사과는 풍요와 사랑, 예지를 상징한다. 이와 달리 속임수나 죽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의 과일이 이처럼 극과 극으로 기호화된다는 것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 뿐아니라 사과는 역사와 종교, 신화, 과학, 문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이기도 하다. 이 말은 ‘한 개의 열매였지만 세상에 놓이는 순간 그것은 인류를 바꾼 모티브가 되었다’라고 바꿀 수 있..
202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