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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 기자27

6.2t의 ‘철조 석가여래 좌상’은 어떻게 옮겼을까? … 박물관의 최전선 박찬희 지음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지도의 대명사이자 김정호라는 한 인간의 지도에 대한 집념이 투영된 문화재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대동여지도를 책으로 접한다.(모두 22권 접는 책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크기는 가로 3.8m, 세로 6.7m다.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실 진열장에는 대동여지도 영인본 일부와 목판 원본이 전시돼 있다. 전체를 전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를 통해 지도의 전체 크기를 유추하고 상상할 수 있다. 박찬희 박물관연구소 소장은 어느 날 실제 크기를 보고 싶었다. 영인본을 실물 크기에 맞춰 복사하고 두꺼운 종이에 덧붙인 뒤 이 종이를 이어 붙였다. 그런 과정을 거쳐 대동여지도 전체를 만들었다. 하나의 지도를 뛰어넘는 거대한 예술 작품이 펼쳐졌다. “국토는 웅장했고 땅에는 힘찬 .. 2021. 5. 29.
亞문화원, 하성흡 ‘5월 작품’ 문구 삭제 논란 ‘윤상원’전 앞두고 홈피 게재…시민연대 ‘검열·훼손’ 비판 41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기간에 5월 정신을 ‘검열·훼손하는’ 행위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 일환으로 아시아문화원 문화창조원에서 개최 예정인 ‘역사의 피뢰침, 윤상원, 하성흡의 수묵으로 그린 열사의 일대기’ 전시를 앞두고 아시아문화원 담당 직원이 하성흡 작가 작품의 특정 문구를 지운 채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당초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6월 13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문제는 아시아문화원 담당 직원이 하 작가 작품에 표기된 특정 문구를 삭제한 뒤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 작품은 5월 항쟁 기간 당시 트럭에 탄 시민들이 유인물을 뿌리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트럭 전면에 ‘전두환을 찢’이라는 글귀가 부착돼 .. 2021. 5. 27.
5대 문화권 사업 국비 반영 70%까지 상향해야 아특법 통과 이후의 과제 - 조성사업 계획 보완 시급 광주시 재정 열악 50대 50 매칭으론 어려워…국책사업 지속성 담보를 추진단장 국장급으로 높여 위상 강화·시민사회 참여와 협치도 꼭 필요 최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아특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아시아문화도시법 유효기간이 2026년에서 31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당초 5년마다 수정·보완하게 돼 있는 종합계획 수정계획(2018~2023·종합계획 수정) 또한 변화를 반영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성사업 주요 추진체계 혁신을 비롯해 국비 지원 등 재원조달 방안 또한 지역 실정에 맞게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일보는 아특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과제와 필요한 조치들을 세 차례에 걸쳐 점검.. 2021. 3. 29.
ACC, 지역 업체 ‘역서사소’와 콜라보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경기 외에 화제가 된 일이 하나 있었다. 다름아닌 ‘평창 롱패딩 대란’. 평창 롱패딩을 구매하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줄을 섰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회자됐다. 굿즈에 열광하는 새로운 현상으로까지 읽혔고, 수많은 뉴스들이 쏟아졌다. 굿즈는 가방, 머그컵, 인형, 등 갖가지 형태로 기획되고 판매되는 상품을 말한다. 잘 만든 굿즈 하나가 문화현상을 낳는 것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광주’와 ‘전라도’를 콘텐화하는 분야에서도 굿즈가 나올 수 있을까? 최근 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ACC)과 전라도 사투리를 모티브로 문화상품을 선보여왔던 지역업체 ‘역서사소’가 콜라보 결과물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역서사소’는 전라도 방언을 예술적으로 활용해 상품을 개발해..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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