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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105

집중장애·우울병 에피소드… 직장 내 괴롭힘 산업재해 피해자 급증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연구보고서, 131명 산업재해 승인 # 직원 A씨는 사장의 과도한 업무지시에 줄곧 시달려 왔다. 심지어 사장은 쉬는 날도 아랑곳 않고 전화로 업무 지시를 하는가 하면, 사적인 연락도 서슴지 않았다. 사장은 A씨에게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며 협박을 일삼았고 괴롭힘에 시달리던 A씨는 불면증을 겪게 됐다. 사장의 해고 위협과 괴롭힘은 계속됐고 A씨는 결국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응급실로 이송되기에 이르렀다. # 회사원 C씨는 지난주 열린 사내 회의 중 해고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로 회사 경영이 어려워졌으니 그만두라는 일방적인 통보였다. C씨 뿐만 아니라 근무 기간이 오래된 동료 직원들도 함께 해고 통보를 받았다. C씨는 억울함에 잠 못 이루는 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직장 내 괴롭.. 2020. 3. 16.
경찰, S자 차로로 음주운전 골라낸다 검문식 대신 단속 방안 마련 실효성 여부는 아직 미지수 13일 밤 11시 광주시 북구 각화동 문흥지구 입구. 경찰들이 유도봉을 흔들며 차량을 ‘라바콘’으로 만들어진 S자 형태의 차로로 유도했다. 경찰은 순찰차 등을 바리케이드로 활용하면서 3~4개의 차로를 1개만 남겨놓아 인위적으로 병목현상을 만든 뒤 속도를 낼 수 없는 S자 구간을 지나치는 차량들을 지켜보면서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골라내는 데 주력했다. 경찰이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을 대신할 음주 단속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검문식 음주단속 중단 이후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마련한 특별 방안이지만 실효성이 있을 지 여부는 미지수다. 15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주 단속 방식을 ‘일제 검문식’에서 ‘.. 2020. 3. 16.
마스크 안 쓰고 옆자리와 붙어 온종일 통화…비말 감염 우려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비상…광주지역 콜센터 가보니 직업 특성상 밀집공간서 업무 광주 64곳 7000여명 종사 외부인 출입 제한조치 소홀 발열 체크 안한 곳도 수두룩 고위험 사업장 관리 사각지대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전국 대표 콜센터 집결지역으로 알려진 광주에서도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특히 콜센터만 64개에 종사자도 7000명이 넘는데다, ‘마스크도 쓰지 않고 밀폐된 공간에 독서실처럼 빽빽하게 붙어 앉아 하루종일 전화 상담을 하는’ 업무 방식은 광주도 다른 지역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감염병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찾은 광주시 동구 금남로 도심 중심가 콜센터 건물 내부는 일반적인 콜센터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 2020. 3. 12.
농촌 노인 ‘마스크 구매 5부제’ 사각지대 전남 22개 시·군 약국 없는 읍·면 절반 가까운 108곳 공적 판매처도 농협·우체국 2곳뿐…수량도 턱없이 부족 대리인 없는 80세 이상 독거노인도 불편…보완 시급 완도군 금당면 가학마을 주민들은 모두 216명이다. 이들 중 65세 이상 노인은 140명으로 65%나 된다. 이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려면 10㎞ 떨어진 면 소재지까지 나가야 한다. 그나마 버스도 다니지 않아 택시를 부르거나 다른 사람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가야 한다. 혼자 사는 노인들은 대리 수령해 줄 사람이 없어 현재까지는 마스크를 구할 길이 없다. 완도군 금당면에는 약국은 없고, 농협과 우체국이 각 한 곳밖에 없는데 그나마 하루 평균 공급되는 공적마스크는 160매에 불과하다. 금당면 주민은 모두 990명.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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