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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77

‘숨이 턱턱’ 사람잡는 폭염…취약계층 보호대책 급하다 광주·전남 올 온열질환자 66명…건설 노동자·택배기사 등 방치 야외작업 자제·충분한 휴식 가지고 독거노인 사회적 관심도 필요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최대 7일간 이어지면서 무더위에 시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특히 가만히 서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에도, 현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야외 건설 노동자나 택배 기사, 창문 없는 좁은 방에서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해 여름을 보내야 하는 독거노인 등은 자칫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폭염 대비 노동자 긴급 보호대책’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폭염으로 인해 숨진 노동자는 26명이다. 특히 사망자의 90%(22명) 이상이 7월 말.. 2021. 7. 26.
[시내버스 기사 복지 실태] 버스 안에서 겨우 쉬는데…연료 모자랄까 에어컨도 못켜 준공영제의 그늘 시내버스 기사들 열악한 복지 기·종점에 휴게실은 커녕 햇볕 피할 공간조차 없는 경우 부지기 지난해 운송원가 2086억원 중 휴게시설 개선비 5900만원 뿐 업체도, 1000억 투입한 광주시도 노동자 처우 개선엔 무관심 22일 오전 10시께 찾은 ‘지원 15번’ 시내버스 종점인 광주시 북구 태령동 신기마을. 도로변 풀숲 사이로 간이 화장실이 눈에 들어왔다.가로 폭 80㎝ 가량인 화장실이 1시간 20분 넘게 운전대를 잡고 간 버스기사들이 머물러 쉬면서 생리현상을 해결해야 하는 유일한 휴게시설이다. 도심 속 화장실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비위생적인 시설로, 날파리로 들끓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지원 15번 버스기사 A씨는 “누가 이 화장실을 이용하겠냐”면서 “급한 생리현상은 인근 수퍼마켓 .. 2021. 7. 23.
학폭 가해자와 계속 같은 반…괜찮나요? 폭행·성추행 등 지속적 괴롭힘 학폭위, 3일 출석정지 후 줄 분리 피해학생 문제 제기에 학교 고심 “개학 이후부터 줄곧 폭행을 당하고 성추행까지 당했는데 아직도 같은 반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광주시 서구 모 중학교 2학년생 A(14)군 부모는 학교측의 대응이 야속하기만 하다. A군은 올해 개학 뒤 같은 반 B(14)군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 B군이 A군 가슴을 발로 차고 휴대전화를 빼앗아가는가 하면, A군 실내화를 운동장으로 던지고 다른 친구들과 축구공 삼아 놀았다는 게 A군 부모 주장이다. A군은 피해사실을 알리면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숨겼다고 했다. A군은 지난 5월 28일 교실에서 B군에 의해 바지가 벗겨졌고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담임교사에 의해 학교.. 2021. 7. 22.
학폭 극단 선택 고교 오늘 ‘학폭전담기구’ 심의 연다 학폭 주요 가해자 지목 3명 광주광산경찰, 집중수사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A군이 다녔던 B고교에서 20일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심의가 열린다.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A군에 대한 또래 학생들의 학교폭력과 관련, 심의가 20일 B고교에서 진행된다. 이날 심의에는 학교장 등을 포함한 교원위원과 학부모위원, 외부위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담기구는 이번 학교폭력 사건을 ‘학교장 자체해결제’에 따라 B고교에서 처리할 지,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위원회로 넘길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유족이 교육지원청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안을 처리하길 원하면 교육지원청으로 넘기 게 된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광산경찰은 학교폭력 가..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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