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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77

정규직 된지 17일만에…버스기사 죽음 내몬 ‘갑의 횡포’ 회사측 교통사고 피해보상 책임 요구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 “대출 받아 동료기사에 돈 줬다” 녹취록 확보…동료·간부는 부인 시내버스 운행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보상 책임을 감당하는 문제로 힘들어하던 시내버스 기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토록 바라던 정규직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됐지만 회사측의 부당한 요구를 버텨내지 못했다는 게 유족들 하소연이다. 해당 시내버스 기사는 정규직이 되기 위해 회사 간부에게 돈을 건넸고 운행중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보상 책임까지 떠안아야 하는 등 심적 부담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사측이 ‘갑(甲)의 횡포’를 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노동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22일 광주서부경찰에 따르면 광주 모 시내버스 기사 A씨는 지난 18일 오후 나주시 남평읍 한 모텔에.. 2021. 6. 23.
전남 곳곳서 터져나오는 부동산 투기 의혹 경찰, 광양시 세번째 압수수색 순천·담양서도 관련 의혹 제기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가 전남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광양시의 경우 시장의 부동산 투기·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세 번째 압수수색에 나서는가 하면 담양·순천 등에서도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가 시작되는 모양새다. 15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일 광양시청 총무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 4월 광양시 시장실과 자택, 시청 도로과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시장과 부인, 아들이 소유한 땅에 도로가 개설됐고 정 시장이 측근 자녀 등을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고발장에 따른 것으로, 경찰의 세 번째 압수수색은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이해 충돌,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세부 사향을 확인하기 위한 .. 2021. 6. 16.
광주·전남 택배노동자 “일하다 죽고 싶지 않다” ‘과로사 방지 대책’ 요구 오늘 상경 투쟁 광주·전남지역 택배노동자들이 과로사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상경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이미 지난 10일 파업에 들어간 광주·전남지역 택배노동자들은 14일 오전 10시 30분께 광주시 북구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택배사는 분류작업을 제대로 책임지고, 택배노동자들이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합의를 완성하자”고 주장했다. 택배노동자들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무임금 노동으로 4~5시간씩 걸리는 분류작업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전국적으로 총파업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지난 13일 성남에서 한 택배노동자가 과로로 숨졌다. 14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 2021. 6. 15.
사지 내몰린 노동자들…불안한 산업현장 매주 1명 사망 산업안전공단, 2690개 현장 점검…사망사고 위험요인 3468건 적발 효율·비용절감에 안전 뒷전…올해 4월까지 광주 7명·전남 9명 숨져 건설현장 위험요인 2131건 중 추락 방지시설 없는 경우 82%로 최다 광주·전남 산업 현장이 불안하다. 효율과 비용절감 이라는 이름으로 안전 의식은 뒷전으로 밀리면서 노동자들은 안전 사고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26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올 1~4월까지 광주·전남 2690개 산업 현장을 점검한 결과, 현장 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위험 요인으로 무려 3468건을 적발했다. 통계 수치로만 보면 광주·전남 모든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질 수 있다는 얘기다. 공단의 점검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의 경우 지역 1824개 사업장 중 1024개 현장에서 안전 사..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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