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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107

세필로 그린 도시풍경…섬세하다 우병출 작가 ‘Seeing’전 25일까지 나인갤러리 파리·홍콩·서울·부산 등 소재 모든 작품은 사진이나 도록으로 보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눈으로 직접 보는 게 훨씬 흥미로운데, 서양화가 우병출 작가의 그림은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설명을 듣기 전 도록으로 접할 때는 너무도 사실적인 묘사가 얼핏 사진처럼 보이기도 하고, 펜으로 세밀하게 그려낸 드로잉 작품처럼 인식됐다. 또 조금은 차갑고 빈틈이 없어 딱딱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만난 작품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수묵화의 기운이 느껴지고, 적절한 마티에르가 어우러져 입체감을 선사한다. 그의 작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늘, 또는 물결이다. 처음에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세밀하게 포착해된 건물이나, 거.. 2020. 7. 3.
건축가 유현준 “공통의 추억 만들 공간 많아야 살기 좋은 도시” [광주일보 8기 리더스아카데미 강연 - ‘어디서 살 것인가’] 건축 변화 요소는 전염병·기후변화…인간, 아파트에 갇혀 자연과 단절된 삶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집에 머무는 시간 늘수록 자연친화주택 선호할 것 미래 도시 성패는 공간 재구성이 좌우…크고 작은 공원 도심 곳곳에 있어야 “건축을 크게 변화시키는 요소는 전염병과 기후변화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 두가지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14세기 흑사병이 말에 의해 전파됐다면, 21세기에는 촘촘하게 짜인 항공망이 공간을 압축해 전염병의 위험성이 더욱 증가한 상황입니다. 미래 도시의 성패는 도시 공간의 재구성에 달려 있습니다. 사회가 건강하려면 공통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많아야 합니다. 공짜로 머물수 있는 공간이 없는 도시는 공통의 추억도 만들 수 없습.. 2020. 7. 2.
‘빛의 화가’의 또 다른 빛을 만나는 시간 우제길 화백 문신미술상 수상 초대전 ‘빛을 그리다, 꿈을 그리다’ 주제 8월2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빛의 화가’ 우제길 화백이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오는 8월 2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지난해 수상한 제18회 문신미술상 초대전이다. 경남 창원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3∼1995)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는 문신미술상은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예술인을 격려하는 상이다. 전시 개막식이 열렸던 지난 22일에는 창원시 주최로 ‘문신 탄생 100주년(2022년) 기념사업 선포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초대전이 열린 곳은 파리에서 20여년간 활동한 후 귀국한 문신이 시에 기증한 미술관이다 ‘빛을 그리다, 꿈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에서 우 화백은 올해 집중적으로 작.. 2020. 6. 25.
아름다운 자연에서 소박하게 명작 감상 19~21일 ‘호랑가시나무 숲속 영상제’ 데뷔작·클래식 영화·관객과의 대화 ‘똥파리’ ‘뜨거운 것이 좋아’ 등 상영 호랑가시나무창작소 입주작가 공연 광주시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언덕은 400년 된 호랑가시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나무와 풀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낸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선교사 사택 등 오래된 건물도 운치를 더한다. 옛 차고지를 리모델링한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독특한 광주의 전시장으로 자리를 잡았고 미술, 문학,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입주 작가가 활동하고 있는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역시 예술가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입주작가들이 소박한 축제를 준비했다. 아트주의 후원을 받아 올해 처음 열리는 ‘호랑가시나무 숲속 영상제’가 19일~2..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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