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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950

“할머니·할아버지, 코로나 끝나면 꼭 만나요” 완도 세 남매, 고향 방문 자제 ‘모두 멈춤’ 운동 동참 SNS·온라인으로 안부 전하고 영상통화로 세배하고 담양 ‘제주 양씨’ 종가 “차례는 4명만…세배는 화상” “다음엔 꼭 갈께요. 할머니·할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을 앞두고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상으로 안부를 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명절 대이동’을 자제하자는 정부 권고를 따르면서 고향을 가지 못해 아쉽고 부모·친척을 보지 못해 섭섭한 마음을 인터넷과 SNS 상에서 표현하자는 것이다. 완도군 노화도에서 살고 있는 신은진(43)씨는 이번 설 명절, 광주에 있는 시부모님 댁 방문을 포기했다. 시집 온 10년 동안 한 번도 명절 때 시댁을 가지 않은 적이 없었던 만큼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 2021. 2. 5.
“성폭행 누명 부실수사 사과라도” 3년 옥살이 중 무죄 판결…담당 수사관 진급 소식에 분통 고향 떠나온 지 2년 “출소 후 첫 성묘…트라우마 벗어났으면” “수사기관이 항상 옳을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를 했거나 잘못했다면, 또 그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파탄났다면 최소한의 사과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경찰과 검찰 등 공권력의 부실 수사로 누명을 써 성폭행범으로 몰려 3년여 옥살이를 하다가 무죄로 풀려난 김민수(63·가명)씨의 올해 설맞이 ‘소망’이다. “가족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누명을 벗어 자유의 몸이 됐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미안하다’거나 ‘잘못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몸은 자유롭지만 마음은 아직도 교도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하자 무고죄까지 씌워놓고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어려울까요” 전남경찰과 검찰이 총체적 부실수.. 2021. 2. 4.
사라진 아이는 어디에… 경찰 부실수사에 5년째 행방 묘연 목포경찰, 2016년 2세 아이 실종 수사 “당시 신원불상자에게 아이 넘겼다”는 부모 말만 듣고 제대로 수사 않고 종료 당연히 해야 할 ‘실종 아동등록’도 안해 아동법 위반 부모는 2017년 집유 선고 무관심 속 5년간 위치·생사 파악 안돼 올해 취학 대상인데 여전히 소재 불명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의 행방이 묘연하다. 아이는 5년 전 사라졌지만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경찰도 5년 전, 당시 13개월된 남자 아이의 실종 사실을 확인하고도 ‘실종아동’으로 등록해 추적하거나 아동 관련 시설을 통한 소재 파악에 나서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수사를 벌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특히 실종 아동의 부모를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입건, 재판에 넘기면서도 정작 실종 아동 수사에는 소홀해 피해 아동의 생사나 안전에.. 2021. 2. 2.
인적 끊겨 적막…“안 그래도 힘든데” 광주 성인오락실 인근 상인들 분통 지난 31일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광주시 북구 신안동 ‘킹 성인게임랜드’ 주변은 지나다니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록 적막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성인오락실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총 34명. 북구 신안동 킹 성인게임랜드와 관련성이 있는 확진자는 18명에 달한다. 인근 상인들은 “안 그래도 어려운데 평소 지나가던 사람들도 돌아가는 형편이니 더 힘들게 생겼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5차선 도로 맞은편에 있는 성인오락실 입구에는 ‘회원만 입장 가능’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성인게임방 관계자는 “한 곳만 다니지 않고 게임장을 옮겨 다니며 그날 운이 좋은 명당(?)을 찾아 다니며 게임을 즐기는 손님들이 많다”면서 “방역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성인오락실도 많아 회원만 받고 있는..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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