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담긴 세상84 메타버스 시대 ‘게임 세계관’에 접속하라 '게임 인류' 김상균 지음 현재 가장 진화한 형태의 올인원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 “게임 세계관을 잘 이해하고, 게임 팬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는 아이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이들이 무엇을 해야 즐겁고 재미를 느끼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심지어 어느 시점이 되었을 때 열성 팬들이 떠나는 지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디테일한 심리 변화를 현업에 적절히 활용할 수도 있다. 나이키가 개인이 운동 내용을 기록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면 특정 지역의 러너 랭킹을 매겨주는 것, 어떤 보상도 주어지지 않지만 닛산 자동차 계기판을 보며 환경 지킴이가 된 듯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나무 그래픽은 모두 게임적인 요소가 더해진 결과물이다.”(본문 중에서) 현대 사회에 가장 고도화된 지식과 기술이 집약된 매체는 무엇일.. 2021. 4. 11. [박찬일의 ‘밥 먹고 합시다’] 바닷고기의 운명 어느 연구기관의 최근 발표다. 2048년이면 우리도 어업의 종식을 맞이할 것이란다. 바다가 다 망가져서 고기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마침 흑산 바다를 무대로 한 영화 ‘자산어보’가 개봉해서 반응이 좋던 차에 우리 바다의 어물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남획과 기후변화 그리고 오염 등이 바다를 망친다고 한다. 바다를 목장이니 밭이니 하여 양식도 하고 그 너른 곳을 무대로 먹고사는 이가 한둘이 아니건만, 미래가 암울한 건 사실인 듯하다. 당장 현실적인 체감도 상당하다. 새벽에 서울의 수산물 수요를 상당 부분 책임지는 노량진시장에 나가 봐도 별 다른 어물이 없다. 제일 활기찬 경매 부류는 활어다. 양식이 대부분이라 공급이 넉넉한 까닭이다. 냉동 부류도 물건이 많고 거래가 활발하다. 당장 .. 2021. 4. 10. [이덕일의 ‘역사의 창’] 조선구마사와 독도 한국사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용 도서검정조사심의회가 발표한 ‘2020년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만 봐도 그렇다. 6종의 지리 교과서와 12종의 공공 교과서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표현하면서 “일본의 고유 영토인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일본군 집단성폭행 피해자(위안부)에 대한 기술은 대폭 축소되거나 삭제되었다. 최근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충녕(세종)과 태종이 나오는데 월병·지단·만두 등 중국식 음식을 등장시켜 중국인지 조선인지 헷갈리게 하다가 시청자들의 항의로 2회 만에 막을 내렸다. 한데 ‘조선구마사’의 작가가 소속된 ‘자핑 픽처스 코리아’라는 회사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한국대표처와 같은 주소에 있다. 인민.. 2021. 4. 3. [서효인의 ‘소설처럼’] 존엄과 품위가 있었던 소년에 대하여…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작 때는 루터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명연설을 남긴 1960년대다. 엘우드는 흑인이었기에 별다른 꿈을 갖기 어려웠다. 다만 킹 목사의 목소리가 담긴 앨범 ‘자이언 힐의 마틴 루터 킹’을 반복해 듣는다. 그는 할머니의 강인하고 헌신적인 교육으로 바르게 자랐으며, 학업 성적도 우수했다. 그를 아는 모두는 그가 성실하고 착하다는 것을 안다. 그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인간의 품위와 존엄을 지키는 쪽으로 행동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굳이 그렇게 행동하는 흑인더러 어떤 이들은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다. 엘우드는 가끔 “정말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엘우드는 미국의 소설가 콜슨 화이트헤드의 소설이자 2020년 퓰리처 수상작 ‘니클의 소년들’의 주인공이다. 니.. 2021. 3. 25.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