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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68

5·18작문집 “광주 시민의 올바른 국가관 누구도 못 따라와” “언제 어디서 모이자고 약속하지 않았는데 나가보면 모두한자리인걸 보면 광주 시민(의) 국가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구나 하는걸 느낀다.” 석산고 1학년 2반 54번 최병문 씨가 40년 전인 1980년 5월을 직접 경험한 뒤 10개월 후 ‘광주 민중봉기’라는 제목으로 직접 기록한 작문이다. 40년 전 17살, 속칭 ‘머리에 피도 안마른’ 최씨에게도 5·18은 “정치적 장난이 아닌 한마디로 피의 투쟁”이며 공동체 그 자체였다는 게 그가 쓴 작문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이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3일, ‘오월, 그날의 청소년을 만나다’ 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열고 40년 전 5·18을 경험했던 석산고 1학년생 186명이 쓴 ‘5·18 작문집’을 공개한다. 작문집은 석산.. 2020. 11. 3.
피아니스트 임동창 “인권상 헌정곡에 5·18 향한 미안함·고마움 담았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국악과 양악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새로운 장르 ‘허튼가락’을 창시한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64)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광주 인권상 시상식을 꾸민다. 그는 27일 오후 4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리는 광주인권상 시상식에서 기념행사 예술감독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광주에서 5·18 관련 행사를 맡은 지 20여년도 더 됐다는 임 감독. 그는 광주의 아픔을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했다는 미안함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시상식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과 광주인권상 제정 21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자리다. 시상식은 5·18기념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진실의 빛, 세상을 채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광주가 이번 인권상 수상자 벳조 운퉁(Bedjo Untu.. 2020. 10. 27.
여야 “5·18 법안 제정” 한 목소리…호남 구애 경쟁 여야가 5·18 역사왜곡처벌법 등 ‘5·18관련 법안’ 제정에 한 목소리를 내며 호남 구애 경쟁에 돌입했다. 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의 ‘무릎 사과’와 당 지도부의 5월 단체 만남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24일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광폭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의 이날 광주 방문은 오는 27일 열리는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비롯한 최근 국민의힘의 호남 구애와 ‘서진(西進) 정책’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당 대표 취임 이후 24일 광주를 처음 방문한 이 대표는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5월 관련 단체, 이용섭 광주시장, 종교·노동 단체,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들을 연쇄적으로 만나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 2020. 10. 26.
육참총장 “軍, 5·18 개입 진심으로 사죄”…40년 만에 공식 사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 등에 대해 공식 사죄했다. 남 총장은 지난 1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1980년 5·18에 광주민주화운동에 군이 개입한 건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5·18 당시 군이 민주주의를 외치는 수많은 광주 시민을 향해 총칼을 휘두르는 만행이 있었다. 40년간 역대 육군총장 누구도 사죄하거나 무릎을 꿇은 일이 없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남 총장은 이어 “희생자들의 뜻은 민주화 운동이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목보단 화해와 용서가 중요하고, 오늘 저는 진심으로 사죄를 할 ..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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