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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69

[아특법 통과 이후의 과제] 민주·인권·평화 ‘5월 정신’ 품은 공간으로 거듭나야 국립아시아문화전당(문화전당)은 ‘5·18민주화운동’이 품고 있는 인권과 평화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해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배경에서 출발했다. 또한 교류와 연구, 창·제작, 교육을 통해 아시아문화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창조적 역량을 증진하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은 단순한 선언적 기치를 넘어 광주정신을 모티브로 5·18 민주화운동 가치를 국내외에 전파한다는 의미를 포괄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아특법 개정안) 통과는 향후 문화전당 정상화와 함께, 내부 주요 시설인 옛 전남도청의 복원을 어떻게 완료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이에 따라 옛 전남도청은 역사성과 상징성, 가치성을 토대로 5월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적 공간으로 복원해야.. 2021. 3. 31.
김종인 위원장 광주 방문…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 24일 광주 방문 배경에 지역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다.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 시작일을 앞둔데다,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를 승리한 뒤 첫 공식일정인 만큼 김 위원장의 이날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가 한창이던 이번 주 초 일찌감치 광주 방문 일정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될 것을 예상하고, 사실상 첫 선거 일정으로 광주 방문을 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치권에선 서울과 부산에 많이 사는 호남 출향민의 표심을 노린 전략적 행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 역시 정치권에선 호남 출신으로 분류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권의 텃밭이자, 더불어민주당의 .. 2021. 3. 25.
광주의 기억, 작품으로 승화시키다 오월항쟁의 현장인 옛 국군광주 병원 본관의 작은 성당에 들어서면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흐른다. 오래된 스태인드 글래스를 배경삼아 얽히고 설킨 실타래와 한글 등 다채로운 언어로 번역된 성경 구절이 적힌 종이가 만들어낸 터널 사이를 지나면 잠시 그 때로 돌아가는 듯하다. 일본 작가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 ‘신의 언어’로 지난해 열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MaytoDay’(메이투데이) 중 광주비엔날레 커미션(이하 ‘GB커미션’)에 선보인 작품이다. (재)광주비엔날레가 2018년부터 시작한 ‘GB커미션’은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질문과 비엔날레를 통한 광주정신의 지속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시작됐다. 광주를 기억하고, 광주를 이야기하는 작품들은 특히 옛 국군광주병원 등 광주의 다양한 장소를 .. 2021. 3. 23.
“미얀마 민주주의가 승리할 때까지” ‘2021년 미얀마는 1980년 광주다.’, ‘미얀마에게 생명을.’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정부는 민주주의를 외치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발포하는 무자비한 탄압을 가하고 있다. 압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던져 민주와 자유를 갈구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오월 광주’를 떠올린다. 80년 광주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광주의 예술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시민사회, 종교계, 예술계 등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미술인들이 미얀마에 ‘연대’의 의미를 전하는 작품을 발표하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참여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통해 미얀마의 상황을 알리는 작업도 계속한다. 지난 16일 오전 광주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아티스트들이 모여들었다...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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