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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23

‘아씨주단’ 박우근 대표 “한복 아름다움에 빠져 46년째 한 우물 팝니다” [충장로 오래된 가게의 재발견] (7) 한복 바느질 하던 어머니 “한 우물 파야 한다” 말씀 늘 마음에 새겨 ‘우리옷 사랑회’ 초대회장·광주한복협동조합 설립 ‘한복 부흥’ 꿈 꿔 “저는 평생 한복 관련 일을 해왔습니다. 한복에는 일을 할수록 매력에 빠져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로부터 ‘의관정제’라는 말이 있는데, 한복을 입으면 스스로 생각과 행동에 조심을 하게 되지요.” ‘아씨주단’ 박우근 대표에게선 반듯한 인상이 느껴진다. 오랫동안 한복 일을 해오다 보니 몸에 밴 듯하다. 광주 사람이라면 ‘아씨주단’이라는 상호에 대해 한 번쯤 들어봄 직하다. 아씨와 주단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양반 규수라는 느낌도 담겨 있고, 누구나 들어도 친근한 느낌”이 좋아 지금의 상호를 짓게 됐다. “아내가 아씨라.. 2020. 12. 18.
코로나 6개월 … 광주 5대 상권 매출 26% 줄었다 KB 상가정보시스템 상권분석, 점포 3465곳 총 매출1년 전보다 330억원 감소 상무지구 -35.9%, 충장로 -32.7% 전대 후문 -26.7%, 광천동 -17.2% 수완지구 유흥가 -7.5% 줄어 5곳서 점포 140곳 넘게 문 닫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광주지역 주요 상권 5곳의 매출이 1년 전보다 4분의 1 감소하는 등 여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상권에서만 음식업(-67개)과 소매업(-40개) 등 6개 업종 점포 142개가 6개월 새 문을 닫았다. 6일 KB부동산 상가정보 통합시스템 ‘상권분석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5대 상권 점포 3465곳의 총 매출은 지난 9월 기준 948억6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5.8%(-330억원) 감소했다. 광주일보는 KB상가정보시스템.. 2020. 12. 7.
대광악세사리 김충현 대표 “1000여종 잡화, 늘 새로움으로 반짝반짝 합니다” [충장로 오래된 가게의 재발견 (5)] 서울 출신…해외 사업하다 광주에 매료돼 1989년 정착 가게 열어 인테리어 차별화·인터넷 쇼핑몰 연계…발빠른 변화가 장수 비결 김충현(71) 대광악세사리 대표는 일흔이 넘었음에도 늘 ‘새로움’을 추구한다. 발빠르게 새로운 시장과 마케팅 방법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광주 동구 충장로 5가에 있는 ‘대광악세사리’ 가게에는 그 철학이 오롯이 묻어있다. 가게에는 귀걸이, 반지, 목걸이를 넘어 스카프, 장갑, 벨트, 지갑 등 잡화까지 들여놓아 ‘만물상’을 연상케 한다. 취급하는 상품만 1000여종, 원가로만 10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새로움’과 ‘변화’는 그가 27년 동안 가게를 지켜 온 원동력이다. “백열전등 켜놓고 일하던 시절”인 90년대부터.. 2020. 12. 4.
40년 한결같은 실크사랑 …‘동아실크’ 김종수 대표 “내가 판매한 건 믿음” [충장로 오래된 가게의 재발견-(3)] 원단 납품·한복·양장·이불·장신구 등 실크 관련 전 제품 판매 누에고치서 나온 ‘진짜’ 실크만 취급…중기부 ‘백년가게’ 선정도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고치에서 나온 실크만이 오로지 실크라고 생각합니다.” 충장로에서 40년간 ‘동아실크’를 운영해 온 김종수(69) 대표. 오랜 시간 실크와 함께 해온 만큼 실크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최근 광주시 동구 충장로 ‘동아실크’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내 특기는 40년 동안 실크 하나만 고집해온 것”이라며 “실크는 내 운명이다”고 말했다. 벌교에서 나고 자란 그는 1968년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외갓집이 있는 광주로 거처를 옮겼다. 그는 외갓집에서 유학 생활을 했는데, 외숙이 원단 전문점을 경영했기에 자연스럽게 ..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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