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책170

한국의 아름다운 꽃, 병화-황수로 지음 “병화는 불교의 나라 고려 왕조의 화려 장엄한 불교문화와 조선조 후기 실학사상이 탄생시킨, 한국의 미를 간직한 아름다운 꽃 예술양식이다.” 우리에게도 고유의 꽃꽂이 양식과 꽃 문화가 있었을까? 이런 궁금증에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장(宮中綵花匠)이자 한국궁중꽃박물관 초대 관장인 황수로 선생은 최근 펴낸 ‘한국의 아름다운 꽃, 병화’를 통해 명료하게 답한다. 조선왕실에서 꽃을 담당했던 화장(花匠)의 맥을 잇고 있는 선생은 한국·중국·일본 문헌 기록을 인용해 고대 부여에서 조선 때까지 유구하게 이어져온 우리의 꽃 문화사와 병화(甁花·병을 이용한 꽃꽂이)에 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저자는 고구려 쌍용총 벽화와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 조선 책가도(冊架圖), 민화 등 전통회화 속에 남아있는 병화를 현.. 2022. 10. 8.
테크노소셜리즘-브렛 킹 외 지음, 안종회 옮김 세계는 지금 3개의 키워드가 급격히 부상하며 서로 맞물리는 재편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불평등, 인공지능, 기후변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불평등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가난한 시민에게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미국은 상위 1%와 나머지 99% 간의 격차가 이전보다 더 확대될 만큼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억만장자들은 아무리 돈을 쓰고 기부해도 빈털터리로 전락되지 않는다. 그러나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가난한 이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작금의 큰 파도가 휩쓸고 간 뒤 재편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미래학자 브렛 킹과 중화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부 정책 조언자 리처드 페티가 위기에 직면한 현대인을 위한 책을 발간했다. ‘테크노소.. 2022. 10. 3.
더 이상의 와인은 없다, 자연이 빚은 내추럴와인 와인(Wine)은 ‘술’이란 의미를 지닌 라틴어 ‘비눔(Vinum)’에서 유래했다. 일반적으로 포도의 종류에 따라 와인도 달라지는데 그만큼 와인이 다양하다는 얘기다. 와인이 인류의 시작과 함께 시작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포도넝쿨은 수천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종교적 관점에서 와인은 기독교의 성찬식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나눈 포도주는 십자가의 죽음과 보혈, 부활을 상징한다. 와인에 관한 시각 가운데 하나는 예전에는 오래된 와인이 새로운 와인보다 환영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방금 주조를 한 와인을 오래된 와인보다 환영을 받았다. 현대에 이르러 와인의 역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50년 무.. 2022. 10. 1.
명품 건강법-윤영호 지음 코로나 팬데믹은 일상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다양한 활동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해졌다. 여러 변화 가운데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건강과 관련한 문제다. 사실 도시 봉쇄와 상가 철시 등은 외견상 보이는 변화였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내면의 문제와 싸워야했다. 사회와의 단절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큰 변화이자 고통이었다. 이른바 마음의 병인 우울증이 많이 증가했다. 육체적 질병과는 차원이 다른 마음의 병은 새삼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생존 건강을 넘어 명품 건강을 말하는 책이 발간됐다. 저자는 윤영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및 암통합케어센터 교수. 윤 교수가 펴낸 ‘명품 건강법’은 잘못된 건강상식과 내 몸을 망치는 습관 등을 지적하며 전략.. 2022. 9. 3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