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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170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 헤르만 헤세 지음, 유영미 옮김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삶의 방식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 ‘데미안’부터 ‘수레바퀴 아래서’, ‘유리알 유희’, ‘싯타르타’, ‘황야의 이리’에 이르기까지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언제나 필독서로 손꼽혀 왔다. 니케북스의 A Year of Quotes 시리즈 중 하나인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는 헤세의 이야기속 명문장을 한 권으로 엮어낸 책이다. 책 뿐만이 아니다. 남동생, 스위스 화가, 독일의 시인 등 지인들에게 쓴 편지의 내용들도 담겨있다. 헤세는 독일에서 태어나 문학가이자 화가인 아버지 밑에서 엄격한 종교적 교율로 자랐다. 부모는 신학을 공부하길 바랬지만 헤세는 시와 예술에 열망을 품었다. 어린 헤세에게 수도원 학교 학업은 가혹했고 이때.. 2022. 12. 23.
습지, 새들의 안부를 묻다 - 황헌만 지음 동서를 가로지르는 한강과 북쪽에서 내려온 임진강이 만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의 ‘교하’. 이곳은 물이 풍부하고 땅이 기름져 삼국시대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 되기도 했다. 책 ‘습지, 새들의 안부를 묻다’는 공릉천 하류와 교하강, 교하들판에 서식하는 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 기록된 새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포함해 60종이 넘는다. 한강의 마지막 지류인 ‘공릉천 하류’(교하강)는 갈대 자생군락과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 먹이가 풍부하다. 수많은 생태사진 작업을 해온 저자 황헌만 작가는 2008년부터 15년 가까이 기록해온 사진 작업의 결과물을 책 한권에 담아냈다. 황 작가는 책을 통해 자연의 다양한 모습과 자연이 가진 힘에 대해 얘기한다. 동시에 무분별한 개발 앞에 무기력해진 자연의 모습도 내비춘다... 2022. 11. 6.
소금의 진실과 건강-조기성 지음 소금에 대한 관점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대체로 소금 섭취를 적당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동의를 하는 편이다. 그러나 일반의 견해와 달리 과학적인 방식과 의학, 역사, 음양오행, 우리 몸의 순환원리 등을 소금 섭취에 따른 소금-혈압 가설을 토대로 소금의 진실을 밝히는데 주력해온 이가 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과 관세청, 동력자원부 사무관을 역임한 조기성 서울과학기술대 산학명예교수가 주인공. 조 교수는 ‘소금의 진실과 건강’이라는 책에서 저염식의 위험과 이를 극복하는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춘다. 세계의 바닷물과 암염, 천일염, 죽염에 함유된 미네랄을 연구하고 순소금처럼 혈압이 올라가는지 등을 동식물을 통해 분석했다. “미네랄이 .. 2022. 10. 28.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강형원 지음 “한번 보면 영원히 잊지 못할 장면들이 지닌 힘, 이것이 내가 사진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기록하는 이유이다.” ‘기자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풀리처상을 한국인 최초 두 차례 수상한 이가 있다. 바로 강형원 사진기자가 주인공. 그는 LA타임스, AP 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사에서 사진기자로 근무하며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취재했다. 또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화제의 인물’에 방송되기도 했다. 그는 사진에 대해 “서로 사용하는 문자가 달라도 소통할 수 있는 만국 언어”라고 규정한다. 특히 오늘날처럼 이미지로 정보를 접하는 것에 익숙한 세대에게 사진은 문화를 전달할 수 있있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이번에 강형원 기자가 펴낸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은 한국의 고유한 문화의 숨결이 깃든 25개 유산이..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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