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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 기자27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건축의 눈으로 본 동아시아 영화의 미 - 최효식 지음 동아시아 영화 속 공간에 담긴 미학 탐색 영화는 엄밀히 말하면 서구에서 태동한 예술이다. 결국 동아시아 일테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영화는 서구 영화 문법의 자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서구의 발전을 따르며 쫓아갈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었다. 그로나 이러한 판이 바뀌게 된 계기를 준 것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었다. 영화 강국인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음으로써 가능성을 증명했다. 물론 어떤 이들은 진정한 한국영화의 출발을 1990년대 후반으로 보기도 한다. 당시 데뷔한 박찬욱 감독, 허진호, 김지운 등이 아직도 한국영화계를 이끄는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최효식 한양여대 인테리어디자인과 교수는 90년대 후반의 한국영화 공간들은 이전 한국영화들에 빚을 지고 있다고 본다. “.. 2023. 8. 5.
전남대 소장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보물 지정 문화재청, 공민왕 때 간행된 ‘불교의식집’ 절첩 형태 판본 고려 공민왕 때 간행된 불교의식집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6권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고려말 간행된 절첩 형태의 판본으로 현존본을 찾아보기 힘든 희소성이 있어 이 책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 불교의식집은 전남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다른 판본들과 달리 종이를 절첩장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전남대는 소장 고문헌 가운데 첫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중국 양나라 무제가 죽은 황후의 극락왕생을 위해 편찬하게 한 ‘자비도량참법’을 원나라 때 교정해 10권으로 간행됐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충숙왕(1316년)과 공민왕(1352년) 때 간행된 고려.. 2022. 11. 3.
강경호·강나루 시인 父子, 같고도 다른 ‘문학의 길’ 함께 걷죠 미술 전공 후 시인 등단한 아버지 책 읽던 아버지 보고 자란 아들 각자 서로 다른 ‘작품세계’ 평론·에세이집 등 6권 발간 오늘 DJ센터서 출판기념회 ‘시와사람’ 대표 강경호 시인(왼쪽)과 강나루 시인 부전자전(父傳子傳), 여전모전(女專母傳)이라는 말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많은 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대를 이어 아버지, 어머니 못지않은 활동을 펼치고 있어서다. 허재 삼부자와 이종범·이정후 등에서 보듯 스포츠에서는 이미 많은 스타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모의 뒤를 이어 같은 길을 간다는 것은 확연하게 다른 장단점이 있다. 앞선 세대가 거쳐야했던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앞선 세대의 성과를 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존재한다. 문화예술 분야도 마찬가지다. 자칫.. 2022. 10. 20.
최태성 ‘남도정신문화 계승확산 강연회’ 한국학호남진흥원, 10월 7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 스타강사 최태성과 함께 하는 마한 주제의 강연회가 열린다.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은 오는 10월 7일 오후 1시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남도정신문화 계승확산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에서 ‘역사의 쓸모’의 저자인 최태성 강사는 ‘잃어버린 고대왕국 마한을 찾아서’ 주제로 지역민을 만난다. 이번 강연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남도정신문화 강연회 연속성에서 마련됐으며 도민과 함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지난 실학 강연이 호남에서 그 태동과 종착지임을 시ㆍ도민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 이번 ‘마한’ 관련 강연회 역시 지역민들과 함께 마한을 이해하는 유익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는 무..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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